Freeboard/Bab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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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홍요엘군-Freeboard/Baby diary 2008. 9. 3. 04:57
요엘이가 벌써 23개월이다. 아는 어휘가 점점 늘어간다- 어젠, '이게 뭐야?' 했는데 '타조'라고 대답해서 놀랬다. 아니, 어떻게 타조를 아냐고요?? - . - 그러고 보니 두음절짜리 동물이름은 거의 아는 듯 하다. 쿨럭. 녀석이 얼마나 애교가 많고, 나를 챙기는 지, 요즘엔 내가 아프다고 하면, '엄마, 자--' 그러면서 볼을 매만져 준다. (아무래도 내가 녀석이 울 때마다, '자-자- 울지 마세요, 엄마가 안아 줄께' 그래서 그런 거 같다) 상처를 발견하면, '엄마, 아야?' 그러면서, '호-' 해 준다. 자슥, 진짜 기특하다.... 사진은 요엘이 할아버지가 며칠 전에 찍어주신 것. (할아버지랑 공원에 하루에 두 번씩이나 나가서 그런가.. 아주 피곤해 보이삼) 산책 중에 잠시 앉아서 쉬는 중-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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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요엘군 언어발달 상황Freeboard/Baby diary 2008. 8. 21. 04:15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요엘군의 어휘며, 문장이며- 언어능력이 확확 느는 게 정말 신기하다. 오늘은 신랑이랑 둘이서 시아버님댁에 갔었는데- 점심때 배가 고프다며, "Grandad, sit down" "할아버지, (빨리) 앉으세요. (밥 먹게)" 했단다. 어젠, 거미를 보더니, "Spider, Here!", "More spider!" 그런다. 한국어도- 두음절 짜리 단어는 곧잘 말하고... 누나 삼춘 이모 형아 하마 악어 꼬리 풍선 호비 미미 (호비랑 미미를 너무 좋아한다. 한국가면, 미미 인형 같은 걸 팔려나?) 긴 단어는 한 음절씩 떼어서 말해주면 잘 따라한다. 그래서, 할.아.버.지. 는 시키면 따라 말한다. ㅎㅎ 집 근처에 오면, nearly home! 이라고 말하고 밥을 다 먹으면 all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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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싫어하는 우리 아들- 어쩌죠?!Freeboard/Baby diary 2008. 8. 12. 06:23
요엘이가 태어나서 5개월 되었을 때- 3개월간 같이 수영을 했었고- 아주 좋아했다. (물 속에 고개 넣고 완전히 잠수했다가 나오는 건 별로 안 좋아했지만) 런던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수영장에 한 번도 못 갔고- 6개월쯤 전이던가... 시아버님댁 욕조에서 (우리 집 욕조 보다 훨씬 깊음) 약간 미끄러져서 넘어질 뻔 한 적 이후로, 우리 집이 아닌 다른 곳의 욕조에 들어가는 것도 좀 무서워 하다가- 욕조에 들어가는 건 이제 잘 하는데- 지난 번에 포루투갈 여행 갔을 때, 수영장에 데려갔는데- 목에 매달려서는 계속 울더니 그 이후로 수영을 거부한다. 다른 건 못해도- 수영은 좀 했으면 좋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수영장에 대한 공포를 없앨 수 있을까... 오늘 수영장에 데려갔는데- 수영복 조차 안 입는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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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요엘군Freeboard/Baby diary 2008. 7. 30. 06:06
이제 드디어 시차에 적응해서 저녁 7시부터 새벽 6시 반까지- 무리없이 자줘서 고마웠던 차에- 또 감기에 걸려 버렸다. (지난 번에 병원에 갔던게 4월 말이던가 5월 초던가.. 3개월만에 또!) 요 몇 일 더워서 새벽에 깨나 싶었는데- 실은 알고 보니 감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세 번이나 토하고, 기운이 쭉 빠져서는- 별로 먹지도 않는다. (그렇게 잘 먹는 요엘군이 먹을 걸 안 찾으면 진짜 걱정된다) 그래도 열은 별로 없고- 숨소리가 너무 가빠서, 지난 번에 GP에서 받아온 흡입기로 벤토린을 좀 흡입하게 했더니 숨소리가 좀 나아졌다. 아들아- 건강하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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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 사진] 집 앞 공원에서Freeboard/Baby diary 2008. 7. 21. 05:23
아빠랑 오리에게 식빵을 던져 주는 중- 오리를 구경하다가 비둘기 발견 후, 돌진 중- 점점 무서움이 없어지고 있는 요엘군은... 결국 이렇게 높이 올라가고 말았다 - . - 공 발견 후- 이젠 매달리기도 잘 한다. 기운도 참 좋다- (존은 혹시 떨어질까봐 받을 준비 중) 한 손으로도 매달려 보고- 여긴 이제 식은 죽 먹기로 왔다 갔다 한다- 여긴 좀 신중하게- 그러나 가뿐히- 녀석, 이젠 매달리면서 장난도 치시고- 으쌰 으쌰- 좋아요~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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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요엘군 비디오Freeboard/Baby diary 2008. 7. 19. 21:37
어느새 21개월이 된 요엘군. 아- 귀엽다. 기도손도 잘해요- 젓가락질도 곧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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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요엘군이 할 수 있는 말Freeboard/Baby diary 2008. 7. 8. 05:58
요즘엔 진짜 말을 잘 따라 해서 신기하다. 요 몇일 비가 주룩 주룩 오고 있는데- 곧잘 'rain' 'raining'한다. 오늘 아침에는 바람개비를 돌리다가 'spin'을 배웠고- 요즘에 내가 항생제를 하루에 세 번씩 먹고 있으니까. 내가 약만 먹으면, '약'도 아니고 '얔'한다 - . - ball/공 꽝 딱 이거 오늘은 신랑이 출근할 때, 'bye bye daddy'를 아주 정확히 따라해서 놀랬다. bear/곰 wow/우와~ 빼 닦아 더 떨어졌어/떨어져 뜨거워요 엄마/mummy 아빠/daddy 꽃 약 rain/raining 삐악삐악(아직도 조류는 무조건 삐악삐악 이시다 - . -) 꿀꿀 멍멍 어흥 Joel bag 지지 냠냠 뽀도(포도) 나나(바나나) 등등등- (흐흠. 이제 '~해 주세요',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