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Bab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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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요엘군은 변기연습 중Freeboard/Baby diary 2008. 4. 29. 20:30
오늘 두 번째로 변기에서 쉬야하기에 성공했다. 요엘아 쉬- 할까? 하면, 꼭 이 책을 들고 온다. http://www.amazon.co.uk/My-Potty-Book-Boys-First/dp/0789448890/ref=pd_sim_b_img_10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변기연습을 슬슬 시작할 시기(18개월 정도)에 읽어주기 시작하면 딱 좋을 거 같다. 변기는 두어달 전에 친구네서 빌려와서, 요엘이가 거부감 없이 장난감처럼 갖고 놀게 내버려 두다가, 몇 일 전 부터 변기에 앉혀놓고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고 있다. 오늘도 책을 세 권 정도 읽은 후에 쉬야에 성공했다. 요엘군이 '쉬'하고 '응아'라는 말만 할 줄 알면, 곧 기저귀를 뗄 수 있을 듯 하다.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의 요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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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정원에서Freeboard/Baby diary 2008. 4. 10. 18:18
어젠 오랜 만에 날씨가 좋아서 정원에서 놀았다. 요엘이랑 뒷마당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노라니-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 요엘군. ㅎㅎ ---------------------------------------------- 요즘 부쩍 요엘이가 크는 걸 느낀다. 어제부터 나는 한국말만 쓰고 신랑은 영어만 쓰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영어랑 한국어를 섞어서 썼기 때문에- 요엘이가 우리가 하는 말은 다 알아듣지만, 누구한테 어느 나라말로 해야 되는 지를 아무래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신랑은... '피곤해. 자자' '아- 멋있다. 우리 아들' 등등의 자신이 좋아하는 말을 요엘이에게 한국어로 더 이상 할 수 없음을 내내 안타까워 했다. 아. 우리 아들녀석도 마야처럼 (만 세 살인 교회누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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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응급실 A + EFreeboard/Baby diary 2008. 4. 3. 06:11
응급실, 미국식 영어로는 Emergency Room (ER) 인데 영국식 영어로는 Accident + Emergency (A + E)다. 이 응급실에 요엘이 태어나고 두 번째로 다녀왔다. (첫번째는 황달 Jaundice이 심해서 태어나고 일주일 후에) 금요일날 어린이집에서 신나게 잘 놀고 별 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금요일 밤, 40도가 넘는 고열로 새벽에 몇 번 일어나 울었더랬다. 토요일. 38도에서 39도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 기운이 좀 없긴 했지만... (이때다 하고 하루 종일 '무한도전'이니, '라디오스타'니 '무릎팍 도사'를 보면서 깔깔댔다) 주일. 미열이 있었고 교회에서 좀 짜증을 내긴 했지만... 많이 괜찮아 졌다 싶었다. 월요일. 시아버님 댁에서 점심을 먹고- 여전히 기운이 없고 식욕도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