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진짜 말을 잘 따라 해서 신기하다.
요 몇일 비가 주룩 주룩 오고 있는데-
곧잘 'rain' 'raining'한다.
오늘 아침에는 바람개비를 돌리다가 'spin'을 배웠고-
요즘에 내가 항생제를 하루에 세 번씩 먹고 있으니까.
내가 약만 먹으면, '약'도 아니고 '얔'한다 - . -
ball/공
꽝
딱
이거
오늘은 신랑이 출근할 때, 'bye bye daddy'를 아주 정확히 따라해서 놀랬다.
bear/곰
wow/우와~
빼
닦아
더
떨어졌어/떨어져
뜨거워요
엄마/mummy
아빠/daddy
꽃
약
rain/raining
삐악삐악(아직도 조류는 무조건 삐악삐악 이시다 - . -)
꿀꿀
멍멍
어흥
Joel
bag
지지
냠냠
뽀도(포도)
나나(바나나)
등등등-
(흐흠. 이제 '~해 주세요', '~주세요'를 가르쳐야 할텐데)
(흠... 할 수 있는 말을 주욱- 나열할려고 보니까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요즘엔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세요'를 알아들으니, 휴지 버리는 게 아주 편해졌다. 허허.
점점 너무 너무 사랑스럽다. 우리 아들-
뱀발. 오늘 번역작업을 하다가, (잠이 부족한 관계로 '복사', '붙이기'를 하다가 '복사'만 두 번 하면서) 번역본을 날려 버려서 우울해 하고 있는데, 녀석이 오더니 꼭 안아 줬다.
기특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