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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Learning과 CBeebies 인터뷰.Translation work 2010. 11. 3. 06:18
오전에는 BBC 러닝팀과 만나서 미팅을 가졌고, 오후에는 CBeebies의 컨트롤러이자 커미셔너인 Kay를 만났다. 오전 8시부터 집에 도착한 저녁 8시까지 12시간 동안, 밖에서 빡세게 일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너무나도 흥미로운 인터뷰였다. 특히, 우리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CBeebies채널의 총 책임자인 Kay를 만나서 너무 좋았고.. 열정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완전 감동했다. 만 4살짜리 아들이 CBeebies 왕팬이라고 했더니, CBeebies 잡지도 여러권 선물로 줬다. :-) 우히히히. 아, 내일 오전 채널 4러닝과의 미팅만 끝나면 이제 다시 편안한 백수의 생활로!(현재부터 이후 10개월간 임신/출산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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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주] 간지러운 증상Freeboard/Having a baby in the UK 2010. 11. 1. 06:12
벌써 33주다. 이제 딱 7주 남았고, 하나녀석이 요엘이처럼 일찍 나온다면, 11월 말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움화화화. 현재 몸무게 64kg(+10) 며칠 전 부터 등쪽이 가렵기 시작하더니, 세 군데가 엄청 가렵다. 가렵기만 한 게 아니라, 밤에는 아파서 깰 정도. 병원에 갔었는데, 별 거 아닌 거 같다면서... "Fucidin(이거 상처 난 데 바르는 후시딘?!?)"연고를 줬다. 연고를 바르고 나니, 통증은 없어졌는데, 아직도 가끔씩 무쟈게 가렵다.. 하나는 새벽에 발길질 뿐 아니라, 딸꾹질까지 해 가면서... 나를 깨우고 있다. 어제는 뭘 잘못 먹었는지, 새벽 세 시에 뭐가 막 올라오는 거 같아서 깼는데... 토하고 좀 괜찮아져서 조금 잤다. 제발 둘째 나오기 전에, 푹- 숙면을 취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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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파티Freeboard/Everydays 2010. 11. 1. 06:07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 할로윈이다. 나나 신랑이나 할로윈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저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우리는 할로윈 날, 커튼 치고, 불 끄고 없는 척 함... ㅎㅎㅎ 오늘은 초인종 밧데리도 빼고, 조용히 있었는데- 누가 계속 노크를 해서 요엘이가 자다가 깰 뻔 했다는) 요엘이 친구 녀석이 글쎄! 생일파티를 할로윈 파티로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박쥐 복장도 사 주고-----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냈다. 맨 뒤에 이쁘게 무릎 꿇고 앉은 요엘군. ㅎ 페이스 페인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남들이 다 하니까, 자기도 "박쥐"처럼.... ! 유치원에서 나름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카야,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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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리즈 주말여행Freeboard/Trips 2010. 10. 27. 17:46
기차로 맨체스터까지 약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두 시간 정도야 뭐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맨체스터로 향했는데- 33주의 몸을 이끌고 기차를 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버진 기차를 탔는데, 너무 빨리 달려서 속이 좀 울렁댔다. - . -) 다행히 요엘이가 잘 놀아줘서 편했다 ^^ (기차 타기 전, 라이트닝 맥퀸 잡지를 하나 사 줬더니 아주~~ ) 게다가 버진 트레인은... Vkids라고 해서 퍼즐, 색칠 놀이 등등이 들어 있는 빨간가방을 무료로 줘서 애들이 심심하지 않게 해 준다 ^^ 리즈에는 교회 창립 9주년이라 간 거 였는데, 오랜 만에 친했던 사람들을 만나니 너무 좋았다 ^^ 성경암송 중인 반희군. 예배 시작 전 포즈를 잡아주신 아드님. 성경암송 중인 체리양 성가대의 특송. 특별찬양 예배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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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돌아오다Freeboard/Everydays 2010. 10. 21. 04:14
1. 신랑이 돌아왔다. 무사히. 이제 둘째가 나오기 전까지 해외출장은 11월 말 포루투갈 1박 2일이 마지막. 2. 오늘, St. Andrews Church of England Primary school을 방문했다. 성공회 학교라서 그런지, 분위기는 참 좋았는데--- 재정이 부족한 탓인지(종교 학교는 voluntary aided school로 주로 학부모와 교회의 기부금으로 운영).... 시설이 정말 미비 했다. 컴퓨터실과 도서관이 한 곳에 있는 데다가, 무지하게 규모가 작았고, 식당이랑 강당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학부모 간담회 이후, 기도하고 마치니까 좋긴 했다만서도... 집 근처에 성공회 학교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3주 후에 방문할 계획. 6개 학교를 다 둘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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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아침을 병원에서 맞은 사연.Freeboard/Everydays 2010. 10. 14. 20:35
월요일부터 요엘군이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월요일 밤에는 밤새 기침을 해댔다. 또 감기에 걸렸구나 싶었는데- 화요일, 목이 아픈지 평소에 밥을 그렇게 잘 먹는 애가, 아침은 쥬스 한 잔, 점심은 요거트, 오후에 사과로 끝냈다. 좀 걱정이 되어서 동네 병원에 예약을 했는데--- 약 안 주고, 큰 병원에 잘 안 보내기로 소문난 영국에서 글쎄, 의사가.... 응급실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 . - (요엘군은 기침감기에 걸리면, 천식증상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게 좀 심했다) 차 안에서 바나나 하나씩을 먹고 7시쯤 응급실에 도착. 다행히 의사가 써 준 referral letter가 있어서 reception에서 빨간 딱지(우선 순위 ^^)를 받고 등록을 한 다음, 샌드위치 하나를 반쪽씩 나눠 먹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