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30주] 근황Freeboard/Having a baby in the UK 2010. 10. 12. 17:08
어느 덧, 30주. 이제 10주 남았다. 몸무게는 63-64를 오가고 있다. (9-10킬로 +) 이쯤에서 멈춰 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한 4킬로는 더 찔 듯 싶다. 매일 수영을 15분 정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요즘엔 맡은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운동도 제대로 못 하고 있지만... 일을 하니까, 오랜 만에 머리를 써서 좋긴 한데, 요엘이가 11시 반에 돌아오면 저녁 7시에 잘 때까지 손 발이 묶여 있으니까 좀 스트레스다. 홍하나양은 뱃 속에서 엄청 움직여 댄다. 무슨 에일리언을 보는 거 처럼, 배에서 뭐가 툭툭 튀어 나온다. 분명 요엘군은 참 얌전했던 것 같은데...! 내일은 생일이라, 시누가 요엘군을 봐 주기로 했고... 오랜 만에 런던 시내에 나가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기로 했다. ..
-
근황Freeboard/Everydays 2010. 10. 8. 04:40
사실, 지난 달부터, 공식적인 maternity leave에 들어갔고 (self-employed 즉 자영업자이지만, 그동안 일정금액 이상의 세금을 냈다는 증거만 있으면 maternity allowance라고 해서, 매 주 128파운드 정도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쉬니까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일을 맡게 되었다. EBS랑 같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11월 초까지는 좀 바쁠 거 같다. 히유. 그리고 나서는 좀 쉬자! 현재 30주로.. 몸무게는 62-63을 오가고 있음. 밤에 잠을 잘 못 잔다는 것만 제외하면, 아주 건강함!
-
요엘군 초등학교 보내기Freeboard/Baby diary 2010. 10. 8. 04:37
한국은 3월을 기준으로 학제가 시작하지만, 영국에서는 9월을 기준으로 한다. 고로 10월생인 요엘군은 같은 년도 8월에 태어난 친구보다 1년 늦게 학교를 가는 셈이다. 어쨌든, 만 네살이 된 요엘군은 내년 9월부터 정식으로 학교에 다니게 된다. (1학년 시작 전에 reception - 굳이 번역하자면, 준비반 정도 되겠다- 에 들어가게 된다) (영국 초등학교는 만 4-5세부터 reception을 시작하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쨌든, 내년 초까지 구청에 입학신청서를 내야 되는데, 총 6개 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 각 학교별로 open day에 참석하느라 정신이 없다. 오늘은 처음으로 Grange Park Primary에 다녀왔다. 약 1시간 동안,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보여 주고, 학부모들의..
-
[48개월] 만 네 살 요엘군 생일파티Freeboard/Baby diary 2010. 10. 4. 04:41
어느 새, 시간은 흘러... 요엘이가 만 네 살. 오늘이 생일이었는데, 오전 오후 파티를 두 번이나 했다. 오전에는 유치원 친구들과, 오후에는 교회 친구들과... 어젯밤, 드디어 밤에 기저귀를 떼고 (늦게도 뗐다. 원래 만 3살에 뗐는데, 한국 다녀오고 장례식 치르고 하면서, 다시 기저귀를...) 친구의 말을 듣고, 우리가 자러 가기 전, 10시쯤 자는 녀석을 반쯤 깨워서 화장실에 데려 갔다. 그리고 녀석은 6시 반까지 주욱- 잤다. 6시 반, "Mummy, Daddy, I need to go to toilet."이라며 깬 녀석은.. 화장실에 다녀왔고.. "Would you like to snuggle with us?"했더니, "No, I'm 4. I can sleep on my own now!"한다. ..
-
근황Freeboard/Everydays 2010. 10. 3. 04:05
요엘이가 학교를 시작하고 나서, 엄청 바빠졌다. 주로, 8시 반에 학교에 데려다 주고, 운동을 한 시간쯤 하고, 집에 와서 점심 준비를 하고 나면, 11시 반까지 요엘이를 데리러 가야 되는 타이밍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가든가, 근처 Children's Centre에 가서 부모 수업을 듣거나, play and stay session에 참여한다. 그리고 나면, 저녁을 먹을 시간이고, 저녁을 먹고 나면 요엘이를 씻기고 재울 시간. 요엘이가 자고 나면... 1시간쯤 서핑을 하거나 TV를 보거나 그리고 9시쯤 취침.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고... 내일은 어느 덧, 요엘이 만 네살 생일이다! 오전에는 유치원 친구들과의 파티가 있고, 오후에는 교회에서 또 생일파티가 ..
-
루시 생일Freeboard/Everydays 2010. 9. 28. 04:43
금요일. 루시 생일 파티로 우리 집에서 모였다. 벌써 만으로 21살이라니. 많이 컷다. 녀석. 일찍 와서 요엘군과 놀아 주고 있는 루시양. 나름 풍선장식. ㅎㅎㅎ 저녁은 로스트 치킨. 오븐에 넣고 1시간 반만 기다리면 되니까, 제일 편한 요리. 레몬과 마늘을 잔뜩 넣었는데, 마늘향이 별로 안 나서 약간 아쉬웠다는...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고 있는 남편. 요엘군이 고른 요정 케잌. ㅎㅎㅎ 생일인 루시 옆에 앉은 요엘군. 오랜 만에 사촌 누나들, 형과 밤 늦게까지 신나게 논 요엘군. (9시에 잤다. T.T 원래 7시 취침) --------------------------------------------------------------------------------------------------------..
-
일상Freeboard/Everydays 2010. 9. 23. 16:27
지난 주말, 추석이 다가오는 관계로 한인학교에 한복을 입고 가기로 했는데- 요엘이는 쑥쓰러웠는지, 차에서 웃도리만 입고 사진 한 장 찍더니, 벗어 버렸다. 아쉽다. 사서 딱 2번 입힌 거 같아. 흐흑. 루카스 생일파티. 동물원에서 생일파티를 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물원 트럭. 요엘군과 나. (요엘이도 꽤나 탓는데, 나만큼은 아니구나) 케잌 자르기 전, 점심시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케잌을 기다리는 녀석들. 케잌이 너무 컷나? 촛불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나? 촛불끄기에 여념이 없는 루카스군. 단짝인 미쉘과 엘라 며칠 전 집에서 만들어 본 사과 케이크. 집에 있는 사과를 처리해 볼려고 만들었는데, 정작 사과는 딱 1개만 썼다. 아무래도 사과 파이를 만들어야.... 오늘 아침, 친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