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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가디르 여섯째 날 + 마지막 날.Freeboard/Trips 2010. 9. 22. 04:56
아침먹고 발견한 고양이와 함께. 우리, 사진 찍을 때 표정 좀 자연스럽게 할 수 없을까?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가량 낙타타기. 사실, 차량이동하는 데 왕복으로 한 1시간 걸리고, 실제로 낙타를 타는 시간은 1시간이 안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차량 이동하는 데 겨우 10분. 실제로 낙타를 2시간이 넘게 탔다는... 그날 따라, 36도라서, 죽는 줄 알았음. 엉덩이도 아프고... 다음날 허리랑 어깨 근육도 뭉치고- . - 그래도 요엘이는 이번 여행에서 낙타 탄 게 제일 좋았다니, 뭐.... 다행이다. 낙타타기 전, 오전 9시지만, 무지하게 내리 쬐는 태양. 출발하긴 전, 기념 촬영. (7장에 20유로나 냈다. 울며 겨자 먹기로.... 가족 사진이니.. 샀다. - . - ) 요엘이 혼자서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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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가디르 다섯째 날Freeboard/Trips 2010. 9. 22. 04:42
이드가 끝난 월요일, 오늘은 동물원이 문을 열었다기에- 다시 시내로 향함. 어김없이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 여기가 바로 동물원. 돈 내고 들어갔다면, 좀 그랬겠지만.... 무료라서... 봐 줬다. ㅎㅎㅎ 나름 놀이터도 있어서, 요엘군은 무지 좋아했다. 얘는 이름이 뭘까. 어쩄든 야크랑 비슷하게 생긴 넘. 앵무새. 근데 말은 못 하더라. 아랍어로 안 해줘서 그랬나... 아빠와 아들. 원숭이... 위에 보면, "공격적이니 조심하라"는 팻말이... 고양이가 어딜 가든 많은... 모로코. 거북이. (내가 임신한 후로, 못 안아준다고 했더니, 맨날 아빠 옆에서 떨어지질 않는 녀석. 약간 샘이 나기도 한다... !) 동물원에 붙어 있던 놀이터. 아가디르 시내에 있는 한인음식점. 호텔에서 세끼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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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가디르 넷째날Freeboard/Trips 2010. 9. 19. 05:31
넷째날은 뭘 잘못 먹었는지, 24시간동안 배탈로 고생했다. (다행히 나만) 그래도 요엘군과 신랑은 씩씩하게 잘 놀았다..........! 요엘군이 그린 강아지, 제법 잘 그렸다. 그리고 뒤로는 배탈로 몸져 누운 나. 넷째날. 어김없이 해변가에서 하루를 시작. 점심 먹고 휴식 중. 요엘이의 버디, 버즈와 우디. 요엘이가 찍어 준, 우리. 다소 피곤해 보이는 이유는 녀석이 새벽에 서너 번씩 깨서, 말도 안 되는 말을 했기 때문. 예를 들면, 새벽 세 시, "Daddy, I want to have a rabbit for a pet." 혹은 새벽 네 시, "Mummy, Daddy, I can't see you." (Of course not, because it's middle of the night!)" 며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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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주] 점점 무거워지는 몸Freeboard/Having a baby in the UK 2010. 9. 18. 06:05
27주를 이틀 앞 두고... 몸이 무지하게 무거워 졌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탁 막히고, 뛰거나 오래 수영하는 것도 벌써 버겁다. 앞으로 3개월을 어찌 버티나 싶다) 게다가, 요엘이는 이렇게 많이 차지 않았던 거 같은데... 하나는 아주... 하루종일 차댄다. 갈비뼈가 아플 정도로. (그래도 밤에는 안 차니 다행이지만...) 휴가때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2-3킬로쯤 찌지 않았을까 걱정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우리 둘 다 좀 빠졌다. (아무래도 하루 종일 요엘이 뒤를 쫓아다니며 놀아주느라 그런 게 아니었을까) 27주를 코 앞에 둔 현재 몸무게는 61.4... 요즘 밤마다 다리가 심하게 저려서 깨곤 한다. 칼슘이랑 마그네슘을 섭취해 주면 좀 낫다고 하는데---- 우유를 매일 매일 마셔줘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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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디르 셋째날Freeboard/Trips 2010. 9. 18. 06:00
셋째날은 날씨가 약간 흐린 관계로- 시내로 향했다. 호텔에서 시내까지는 걸어서 약 45분 정도 (요엘이랑 같이 걸었기 때문) 그래도 해변길을 쭉 따라 걷는 거라서 걸을 만 했다.... 사실 시내에 있는 어린이 동물원에 가려고 나간 건데, 라마단 마지막 날이라서, 문을 닫았더라.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택시 타고 돌아왔다. (택시비는 20 DH 약 20 유로. 근데 미터기를 안 켜서, 아마도 여행객 가격으로 받은 듯. 다음에 택시 탈 때는 15 DH을 불렀더니, 오케이 하더라, 아무래도 10 dh이면 될 거 같음...) 요엘이는 선인장을 보자, 우디 부츠에 있는 선인장과 똑같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근데 표정이 영~) 선인장을 처음 봐서 신기했던 걸까?! 계속 선인장과 우디.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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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occo] Agadir 아가디르 이베로스타 호텔 첫째날, 둘째날Freeboard/Trips 2010. 9. 17. 05:04
사실, 너무 저렴하게 1일 3식이 포함된 일주일 짜리 패키지를 Hotels4u에서 예약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음식은 어떨 지, 호텔은 어떨 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우려와 달리, 호텔도 너무 좋았고 (물론 흠을 잡자면, 잡을 수 있겠지만)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와인, 맥주, 칵테일, 커피, 콜라 등 거의 모든 음료수를 무료로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아쉽게도 커피는 너무 연해서.... 별로) 모로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녀석은 우디에게 책을 읽어 주느라 바쁨. 4시간 후, 아가디르에 도착. 버스타고 호텔로--- 아가디르는 워낙 작은 항구도시라, 공항도 작다는... 버스에서 아들이랑. 둘째날 아침, 해변가- 호텔 바로 밖에 호텔투숙객을 위한 해변/썬라운지가 따로 있어서 좋았다.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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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 내일부터 1주간 휴가Freeboard/Having a baby in the UK 2010. 9. 8. 04:20
1. 어느새 25주가 되었다. 28주 부터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기가 힘들어 지기 때문에 (의사의 소견서 필요하고 30주가 넘어가면, 비행사에 따라 탑승자체가 불가능하기도) 미리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럼 다녀와서 뵙겠슴다. 어느 새 몸무게는 61.5 kg. 2. 오늘 오랜 만에 크로이든 이민국에서 일했는데, 때마침 지하철 파업으로 고생 좀 했다. 다행히 내가 타야 되는 노던라인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운행을 해서 고생을 덜 하긴 했지만, 런던 시내에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