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가디르 셋째날
    Freeboard/Trips 2010. 9. 18. 06:00
    셋째날은 날씨가 약간 흐린 관계로-
    시내로 향했다.

    호텔에서 시내까지는 걸어서 약 45분 정도 (요엘이랑 같이 걸었기 때문)
    그래도 해변길을 쭉 따라 걷는 거라서 걸을 만 했다....

    사실 시내에 있는 어린이 동물원에 가려고 나간 건데, 라마단 마지막 날이라서, 문을 닫았더라.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택시 타고 돌아왔다. (택시비는 20 DH 약 20 유로. 근데 미터기를 안 켜서, 아마도 여행객 가격으로 받은 듯. 다음에 택시 탈 때는 15 DH을 불렀더니, 오케이 하더라, 아무래도 10 dh이면 될 거 같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엘이는 선인장을 보자, 우디 부츠에 있는 선인장과 똑같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근데 표정이 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인장을 처음 봐서 신기했던 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속 선인장과 우디. (김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10분 걷더니, 결국은 아빠에게 무등을 태워달라고 조르는 요엘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은 우디가 없어졌다며, 우디를 찾아야 한다고 능청을 떠는 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전, 동물원 가기에 실패한 우리는 점심을 먹고 해변으로 향했다.
    휴가 내내, 모래성을 얼마나 많이 만들고, 얼마나 많이 부셨는지 모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변가에 가면 빠지지 않는 그림자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가 지는 가운데, 아들을 위해 열심히 모래를 파고 있는 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중에 음악 들으면서 조깅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다. (나도 아들만 없었으면, 혹은 임신만 안 했으면, 한 번 뛰어 주는 건데- --- 3기에 접어들면서, 아주 숨이 턱에 찬다.. -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점프는 한 번 해줬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 웅덩이도 만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리도 좋을까?! ( 왜 이렇게 좋아할까 생각해 봤는데, 영국에는 모래해변이 잘 없고, 보통 자갈 해변인데다가, 간혹 모래사장이 있더라도...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바닷가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아요 좋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해가 넘어갈락 말락.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 넘어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엘이도 점프실력을 뽐내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뛰어 보고... (근데 신랑을 상반신만 찍었다. -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때문에 이렇게 웃었는지는 기억이 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끔씩 있는 가족사진. 셀카는 너무 힘들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랑과 둘이 찍는 사진은 거의 드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엘이 독사진만 많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지기 직전!
    (아,  나는 정말 많이 탓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셋째날은 이렇게 잘 놀았다. :-)

    그런데... 호텔 저녁시간이 7시라서 (영국 시간으로는 8시) 밥을 먹고 방으로 돌아오면 8시(영국시간으로 9시)에 잔 바람에... 첫 3일간은 피곤에 쩔은 요엘이가 매일 밤 울었다. T.T
     
    종종... 요엘이만 없었어도, 혹은 요엘이만 잠을 잘 잤어도 정말 최고의 휴가가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밥도 세끼 너무 맛있었고, 위치도 좋았고, 와인이랑 맥주도 무한정 마실 수 있었고, 밤 9시 반마다, 쇼도 매일 있었고-- 한 번도 못 갔지만 -- 날씨도 너무 좋았고 등등)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
    우리 엄마, 아빠도 나랑 오빠가 어렸을 때, 휴가 가서 이런 생각을 했을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