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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요엘이가 하는 말.Freeboard/Baby diary 2009. 8. 7. 18:42
왠지 적어놓지 않으면 잊어버릴 거 같아서- 1. 어제 아침. 나도 일때문에 바쁘고, 신랑도 새벽같이 출근해야 되는 상황. 신랑왈, "요엘아, 오늘은 아빠도 바쁘고, 엄마도 바쁘니까- 엄마 말씀을 더 잘 들어야 된다" 요엘 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근데 난 안 바빠요" (I AM NOT busy.) (우리 둘 다 아침부터 엄청 웃었다.) 2. 며칠 전 오전. 신랑은 보통 티셔츠를 입고 일을 하러 가는데 어젠 오랜 만에 회사에 출근하느라, 셔츠를 입고 있으니... 요엘, "Where are you going today?" 평상시 입던 옷과 다르다는 걸 알아챈다는 게... 왜 이리 신기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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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요엘군 - 레고 듀플로 기차세트Freeboard/Baby diary 2009. 8. 5. 05:27
부모가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아이와 즐겁게! 놀아줘야 된다는 것.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오늘은 레고 듀플로 기차세트로- 열심히 트랙을 만들며 놀았다. 다행히 어떤 아빠가 자기 아들이랑 놀며 만든 다양한 트랙을 사진과 함께 웹상에 올려 놓아서, 참고가 많이 되었다. http://cavefish.net/intelli-train/DUPLO-Track-layouts.html 우리도 신나게~~~ 우리도 즐겁게 놀았다 ^^ 맨 아래 사진은 기차가 잘 가고 있나 감찰(?) 중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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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요엘군 - "누구한테 배웠어?"Freeboard/Baby diary 2009. 7. 30. 23:52
애들이 부모한테서 말투며, 단어를 배운다는 게 참 당연한 건데- 이제 만 세 살이 안 된 요엘이가 내가 평소에 요엘이한테 하던 말을 하면, 아주 신기하다. 오늘... 둘이 수영장에 갔다가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느라고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서 올렸더니, 아들 왈, "누구한테 배웠어?" 그런다. 허허. ---- 엄마 어렸을 때 배웠다. ㅎㅎ 그러고 보니, 내가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목욕을 갔는데, 엄마도 나한테 물었었다. "너 이렇게 하는 건 어디서 배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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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오후Freeboard/Scribbles 2009. 7. 24. 22:53
일은 오전에 가뿐하게 끝났고, 운동도 벌써 갔다 왔고, 아들은 유치원에 갔고, 신랑도 점심 먹고 출근했고- 아들을 픽업하러 갈 때까지 3시간이 남았는데- 별 달리 할 일이 없다. (아니, 청소/스페인어 공부/설겆이 등 할 일은 많은 데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게 맞을 듯) 미리 녹화해 놓은 수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골라서 보고 녀석을 픽업하러 갈 까 생각 중. 뱀발. 허리 아랫쪽이 심히 욱신거린다. 딱히 무리한 일도 없는데 왜 그런 걸까? 덕분에 오늘 아침에 하려던 웨이트 트레이닝 수업인 body sculp는 못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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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직접 따 먹는 야채, 과일밭---- Pick Your OwnFreeboard/Baby diary 2009. 7. 22. 17:50
집근처 픽유어온 과수원이 있다.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 봤다. 생각보다 아주 넓고- 과일 따 먹는 재미도 있고 ^^ 이제부터는 요엘이랑 종종 가 줄 생각...! 일인당 1.50어치의 과일이나 야채를 사야 된다는 규정이 있고- 그 외에 따서 먹는 건 모두 공짜 ^^ 딸기와 라즈베리 그리고 자두- 넘 맛있었다. 딸기를 한 2킬로쯤 딴 거 같다. 거의 8파운드 어치... (싸진 않은 듯 0 , 0) 집을 나서기 전, 장화와 우산을 들고 ^^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은 맨날 들고 나간다. 라즈베리 밭에서 ^^ 나름 바구니 들고 라즈베리 따러 룰루 랄라. 요엘인 예은이를 넘 좋아해~~ 손을 꼭 잡고 ^^ 그러나 먹을 건 안 준다. 치즈를 안 주겠다고 피하고 놀리고~~ "아무리 좋아도 먹을 건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