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From You
-
생강차와 꿀Freeboard/From You 2002. 11. 26. 13:27
역시 해외소포란 것은 배보다 배꼽이 크더군. 여지란 없다. 날렵한 손놀림의 포장전문 아저씨의 손길을 거쳐 튼튼하게 포장된 생강차와 꿀 그외 기타등등이 (내가 또 어찌 덜렁 생강차랑 꿀만 보내겠느냐) 약 보름내로 리즈에 도착할 듯 싶다. 홈피에 올려놓은 B4어쩌고 저쩌고 주소가 맞겠지? --; 다른 것들은 다 먹을 줄 알테고 생강차는 티백 하나도 매우 진하니 꿀과 2:1(꿀) 정도로 섞어 마시고 인삼차도 내가 먹어본 결과 역시 꿀과 2:1(꿀) 비율이 좋다. 좀 피곤하면 더 많이 넣어 마시고 힘낼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길.. ^^ 나도 이사를 완료했다. 흠.. 근데 얼마전 아침 출근길에 임수정을 본 거 같은데.. 혹시 8시쯤 충정로 역 환승구를 걸어간 적 있어? ㅋㅋ -편-
-
-
찬 겨울의 차분함과 기꺼이 즐겨줄 수 있는 우울함Freeboard/From You 2002. 11. 15. 09:19
잠실 롯데백화점 앞 나무들에 호박빛 등이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니 겨울이 왔나보다. 찬 기운이 싸악 맴도는 것이 기분을 살짝 가라앉히면서 원인모를 우울함이 동반되었지만 아주 기분좋게 즐겼지.. 그러나 얼마못가 원래의 나로 돌아온 거 같다. 흠... 요즘 나는 운전면허 학원에서 기능연습 중으로 아직 7시간이나 남아있다. 헉.. 그리고 도로주행.. 2002년 안에 면허증이 내손에 들어올까? 11월부터는 5시 퇴근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일이 있건 없건 무관하게 칼퇴근할 궁리만 하고 있다. 대리, 과장, 부장이 가건말건... 머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지만 일이 좀 밀린다는데는 문제가 있지. 물론 업무시간에 충실히 하면 되겠지만 요즘 나에게 떨어지는 일들은 답습용 서류작성이 아니라 머리굴리기를 요하는 일이라 좀 귀찮..
-
세상이 얼마나 좁냐면Freeboard/From You 2002. 11. 11. 09:50
1. 10월 14일 : 나의 노키아 휴대폰 액정이 13일 오후 완전히 날아가 버린 덕에 신촌 고객센터에 갔지. 길건너 버거킹에서 와퍼세트를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 정외과 홍영주를 만났다. 내 옆라인에서 주문중이더라구. 그래서 같이 햄버거 뜯어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지. 정말 생뚱하게 평일 점심시간에 일어날 일이었다. 2. 11월 2일 : 근무조인 토요일. 퇴근 후 울산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 도착. 그러나 왠일인지 비행기가 좀 늦어진다하더군. 로비를 어슬렁 거리던 중에 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황지현' 거제도에 있다던 그녀가 왜 어찌하여 김포공항 울산행 비행기 라인에 있는것이냐... (서울왔다가 부산행 비행기가 없어 울산까지 간다 했다.) 여튼 자리도 앞 뒤 대각선으로 아주 인접해서 두런두런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