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Bab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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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0개월] 요엘군, 혼자 잠드는 법 가르치기 프로젝트 첫날Freeboard/Baby diary 2010. 8. 3. 05:07
1년 정도 전 부터 였나, 낮잠을 끊은(?) 이후 부터, 요엘이는 저녁 7시 정도면, 곯아 떨어졌다. 목욕을 하고, 책을 읽고, 기도하고, 손을 꼭 잡아 주면, 5분 내로 잠이 들었다. 문제는 이제 동생도 생기고, 아기가 태어나고 나면 5분이더라도, 누가 손을 잡아주니, 이런 걸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오늘부터 혼자 잠들게 하는 임무에 돌입했다. 요즘 한창 Ben 10이라는 캐릭터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벤10 사진을 출력해서 그 밑에다가 칸을 10개 만들었다. 혼자 방에서 잘 경우, 스티커를 한 장씩 주기로 했고, 10개를 다 모으면, 요엘이가 그동안 원하고 원했던 Ben 10 손목시계를 사 주기로 했다. 이 챠트를 만들 때만 해도, 녀석은 혼자 잘 수 있다면서 신나했다. 그.런.데. 정작 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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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월] 옆 동네 사는 예은이랑Freeboard/Baby diary 2010. 3. 27. 22:17
요엘이가 벌써 41개월이다. 언제 이렇게 커버렸나 싶을 정도로, 지난 3년 반의 세월이 훌쩍 가 버렸다. (물론, 이게 다.. 기억의 부정확함. 때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요엘이가 막 태어나서 약 6개월 정도 2-3시간씩 자면서 죽을 거 같았던 나날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한국에 2개월간 다녀온 이후로, 한국어로 부쩍 늘었고- 수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빨아들이는 능력에 놀라고 있다. 15개월짜리 꼬마숙녀 옆에 앉으니까 녀석이 더 성숙해 보인다. (아래 보이는 "꿈" 티셔츠는 인사동 쌈지길의 한 가게에서 본인이 직접 고르셨다. 보라색이 썩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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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 크리스마스 콘서트Freeboard/Baby diary 2009. 12. 14. 03:21
지난 주 수요일, 요엘이 유치원 아이들이 동네 교회에서 콘서트를 했다. 만 2-4살짜리 애들이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름 노래도 잘 외우고 율동도 잘 했다. 콘서트가 오후 3시 시작이어서 빨리 간다고 2시 반쯤 갔는데도, 앞자리는 꽉 차 있었다. 베테랑 엄마들의 얘기를 들으니, 오후 1시 50분에는 와야 된다고 = . = 고드름으로 분장한 요엘군. 나름 율동도 잘 하고- 생각 보다 다들 너무 잘 따라해서 감동의 순간이었음. 노래도 여러 곡 불렀다는... 교회 모습. 마지막에는 유치원생이 모두 나와서 합창을... 마지막 장면 ^^ 비디오1. 요엘군과 Green bears. 비디오 2. 요엘군과 전체 원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