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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Freeboard/Everydays 2009. 6. 17. 04:43
신랑이 출장을 간 가운데- 엄청나게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루해지거나, 피곤해지지 않기 위해 ^^) 요엘군이 유치원에 이틀 가는 것과 삼일 가는 것이 이렇게 커다란 차이를 불러올 줄 몰랐다. 비록 어제 새벽 4시에 깨고, 6시 반에 내 방에 들어오는 사태가 일어났으나- 이틀에 한 번 꼴로 유치원에 하루 종일 가주니, 훨씬 편하다 ^^ 오늘은 유치원에 가지 않는 날이라, 아는 언니네 집에서 점심 겸 저녁을 얻어 먹고 하루 종일 놀다 들어왔고, 내일은 요엘군이 유치원에 가고- 나는 시댁 식구들이랑 점심 약속(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 시어머님 산소도 들러 보고, 점심도 같이 먹기로 했다.) 목요일은 아는 친구집에 놀러가고, 금요일은 드디어 파티오 도어(뒷마당으로 향하는 문)가 배달 되며, 요엘군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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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스티치Freeboard/Everydays 2009. 6. 14. 06:07
시누가 "Stitches in Time"이라는 자수 전시를 도와 워크샵을 운영한다고 해서, 런던 동쪽에 있는 한 교회에 들렀었다. http://www.stitchesintime.org.uk/ 꼭 사진기를 들고 가야지, 했는데- 까먹었다. 덕분에 생전 처음 '자수'란 걸 해 봤다. '체인 스티치'도 배우고 ^^ 모자에 붙인 '체리 컵케잌'과 '배'는 오늘 만든 것 ^^ 뱀발.요엘군은 어제 새벽 3시 반에 잠시 깼다가 곧 잠들고 6시 반에 다시 깨서 내 방으로 왔다. 오늘은 쭈욱--- 6시까지만 자 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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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Valley Park Farm - 농장Freeboard/Everydays 2009. 6. 12. 05:00
신랑이 출장 2주 반 동안 출장 가기 전날, 요엘군과 뭘 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 농장에 갔다 왔다. http://www.leevalleypark.org.uk/ 갔다온 소감은... 그냥 윌로우 농장에 가는 건데... 하는 것. 가격도 꽤 비싼데, 좀 지저분 하고, 볼만 한 게 별로 없다. - . - 그래도 요엘군은 매우 즐거운 오후를 보내다 왔음. 겁없는 아들 연거푸 "I don't need your help!"를 외치던 아들은, 징검다리에서는 아빠 손을 꼭 잡았다. ㅎㅎ 장난꾸러기 점프도 잘 하고- 모래사장에서 포크레인으로 모래도 담고--- 애기 염소랑 대화도 하고--- 갑자긴 온 비를 피하려 모자를 둘러쓰고 - 피곤한 지 아빠 등에 엎여, 아빠 귀를 꼬옥- 잡고---- 아빠 귀를 세게 잡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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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과 맬/말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9. 6. 9. 05:03
내일 알렉스군 어머님 댁에 편지를 전해주기로 했다. 근처라 대충 가는 길을 알기는 하지만, 네비게이터에 주소를 넣으면 편하겠지 싶어서 신랑에게 주소를 물어봤더니... 더 말. 이란다. 그게 대체 무슨 뜻인가 했더니, 글쎄... 스펠링이 m.a.l.l. 이라는 것. 그래서, 그게 어떻게 말, 이냐- 몰... 이지! 쇼핑 몰- 이지, 쇼핑 말?! 이냐??? 그랬더니, 신랑왈, "We are not Americans - it's shopping centre, not shopping mall, anyway." 아, 내가 나름 영국식 발음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 은 좀 히껍했음..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