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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Freeboard/Everydays 2009. 12. 2. 06:12
1. 요엘이 열이 많이 내렸다. 내일은 유치원에 갈 수 있을 듯. 2.갑자기- 일이 두 건 생겼다. 이번 주말에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생겼고... (리서치) 다음 주 목,금은 통역이 잡혔다. 이번 달에는 좀 쉬려고 했는데, 들어온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행복한 비명이다. - . - 3. 신랑이 승진했다. 연초부터 이틀은 사무실에 나가고 삼일은 사진을 찍게 된다. 요엘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주말과 저녁때 주로 일하는 아빠를 거의 볼 수 없을 거 같아 걱정했었는데, 점차 관리직으로 옮겨 갈 거 같다. 아주,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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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어] How did you suss that?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9. 11. 29. 18:20
suss라는 단어는 suspect의 줄임말로써- (suss라는 단어를 종종 들어보긴 했지만, suspect의 줄임말이라는 것은... 어제 처음 알았다) 미국식 영어로 치자면, "figure out"이라는 뜻. 영국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종종 나오는 단어다. 문맥에 따라서 의미가 좀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You sussed that alright. " 그거 해결 잘 했네. 정도... How did you suss that? 그거 어떻게 알았어? suss out verb (Brit. informal) work out, figure out, puzzle out, find out, solve, resolve, calculate, clear up If you can't suss out the c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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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파크 -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Freeboard/Everydays 2009. 11. 28. 00:43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1월 말 즈음이면, 런던 하이드파크에 독일에서 온 크리스마스 마켓이 선다. 독일 맥주/소시지.. 자잘한 소품들.. 그리고 영국에서는 fun fair/fair ground라 불리는 곳에서는 언제나 등장하는 청룡열차/귀신의 집/자이로 드롭/회전 목마 등. (한국에는 테마파크가 있다면, 영국에는 날씨 좋은 여름이나 무슨 때 마다 공터에 테마파크가 몇 일에서 몇 주간 설치된다.) 어쨌든, 올 겨울에도 독일 마켓에 다녀왔다. 낮에 갔다 와서, 독일 맥주는 못 마셨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음. (입장은 무료지만, 놀이기구 이용료나 음식이 엄청 비싸다. 보통 하나 타는 데 2-3파운드고, 조그만 와플이 3파운드 정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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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Freeboard/Everydays 2009. 11. 25. 05:33
1. 이달 인터뷰 통역이 다! 끝났다. 사람이 참 우스운 게, 얼마를 받느냐에 따라- 나라는 존재의 값어치를 따지게 된다. 물론, 내가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서, 혹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무료 봉사도 가능하겠지만... 어쨌든, 3일간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1000파운드를 손에 쥐었다. (진작, 프리랜서로 통역을 할 걸 그랬나?!) 2. (나의 실직과) 때맞춰, 신랑도 승진이 될 것 같고- 간부직을 겸임하면서, 2-3일 정도만 경기장에서 사진을 찍을 거 같다. 잘 된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랑이 너무 바빠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3.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영국 내에서 성공적인 다인종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단체인 러니미드 트러스트(Runnymede T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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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제드와 제드팩토리Translation work 2009. 11. 24. 06:22
새벽 5시 반 기상. 베드제드가 있는 hackbridge역으로 향했다. 오전 9시에 제드팩토리 사장님이자 수석건축가인 빌 던스터씨와의 인터뷰가 잡혀있었기 때문.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우산은 왜 안 가져갔나 몰라) 9시 10분 전에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9시 15분쯤 되자, 직원 한 명이 나타났고- 우리를 회의실로 안내했다. 곧 던스터 씨가 나타났지만- 별로 미안해 하지 않는 표정. 인터뷰가 9시에 잡혀 있는 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전혀 금시 초문이란다 - . - (이렇게 당황스러울 수가!) 분명히 비서인 "수"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본인은 인터뷰 사실을 전혀 몰랐다니. 나중에 알고 보니, "수"는 던스터 씨의 와이프. - . - (서로 이렇게 소통을 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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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개발청Freeboard/Everydays 2009. 11. 23. 04:15
금요일날 런던 개발청 환경 관련 담당자와 인터뷰를 통역했는데- 공교롭게도 다음 주 화요일, 런던개발청에서 동일한 담당자와의 인터뷰 통역이 또 잡혔다. 요즘 한국 언론과 정계/환경계는 런던개발청과 베드제드 방문하느라 바쁜 모양. 뱀발. 5년 만에 처음으로 주말 아침을 여유롭게 보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화요일까지는 통역일이 쭈욱 잡혀있어서 바쁘다. 요엘이 눈에 눈꼽이 끼기 시작하는 것이... 왠지 눈병에 걸린 거 같다. (눈병에 걸리면, 유치원에 보낼 수가 없다 - . -) 눈약을 몇 방울 떨어뜨렸으니, 제발 내일 아침에는 괜찮아 지길....! 난 내일 새벽 5시 반 기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