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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엘군 초등학교 보내기
    Freeboard/Baby diary 2010. 10. 8. 04:37

    한국은 3월을 기준으로 학제가 시작하지만,
    영국에서는 9월을 기준으로 한다.

    고로 10월생인 요엘군은 같은 년도 8월에 태어난 친구보다 1년 늦게 학교를 가는 셈이다.
    어쨌든, 만 네살이 된 요엘군은 내년 9월부터 정식으로 학교에 다니게 된다. (1학년 시작 전에 reception - 굳이 번역하자면, 준비반 정도 되겠다- 에 들어가게 된다)

    (영국 초등학교는 만 4-5세부터 reception을 시작하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쨌든, 내년 초까지 구청에 입학신청서를 내야 되는데, 총 6개 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 각 학교별로 open day에 참석하느라 정신이 없다.

    오늘은 처음으로 Grange Park Primary에 다녀왔다.
    약 1시간 동안,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보여 주고,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늘 간 학교는 운동장도 넓고, 학교 부지가 워낙 넓어서, 3-4학년 학생들이 주말에 학교에서 캠핑을 하기도 한다는 점. 2학년부터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선택해 배울 수 있다는 점.
    체육활동이나 음악활동이 많다는 점 등이 마음에 들었다.

    (요엘이가 현재 Chase side Primary school nursery에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 유치원에 다닌다고 해서 자동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게 아니라서... 여러 학교를 둘러 봐야 함)

    보통 학교의 경우, 우선권이 학교에서 가까이 사는 학생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학교와 집과의 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각 해마다 태어난 아이들의 숫자도 다르고, 또 형제,자매가 학교에 다니고 있을 경우, 그 동생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아주 복잡하다.

    여하튼, 각자의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Crow's fly라고 해서 학교에서 집까지의 직선거리로 잰다. 정확한 거리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음. http://schoolsfinder.direct.gov.uk/

    내년이면 진짜로 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벅차다. ㅎㅎㅎ

    참, 영국 초등학교가 한국 초등학교와 가장 많이 다른 점은... 규모가 아주! 작다는 점.
    한 교실당 학생 수는 30명이고, one form entry일 경우, 한 학년 총 학생수는 30명.
    보통 one form (30명) 이나 two form entry(60명)가 가장 많고,
    간혹 three form entry(90명)가 있다.

    여기로 치면, 한 반에 60명에 12반, 즉 12 form entry 초등학교에 다닌 나로써는...
    한 학년에 30명에서 60명 밖에 없다는 것이, 아주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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