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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Freeboard/Everydays 2010. 12. 27. 03:11
요엘이가 태어나서 네 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작년 크리스마스만 해도 이렇게 흥분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만 네 살이 되니까, 크리스마스 이브날 부터 요엘이는 완전 흥분 상태. 계속 내일이 크리스마스 맞냐고 물어보고, 방방 뛰고- 산타할아버지 드린다고, 커피... 사슴 준다고 당근도 세 개 놓고... 잤다. 신랑은 또 여기에 장단을 맞춰주느라, 산타할아버지가 남기고 가신 카드 까지 만들고... (물론 난 일찍 잤다) 크리스마스날은 보통 11시쯤 형님네 갔다가... 시아주버님네서 점심이 다 되었다고 전화가 오면, 시아주버님네로 향한다. 점심을 거나하게 먹고- 애들은 선물을 뜯어보고... 늦은 오후가 되면 시누네로 다시 돌아가서, 샌드위치랑 케잌을 다시 거나하게 먹고... 선물을 또 뜯는다... (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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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과 하나양 2Freeboard/Everydays 2010. 12. 22. 04:24
몇일 전 신랑이 찍은 사진들. 하나 14일째. 하나양 아직 누굴 닮았는 지 모르겠으나, 요엘이를 닮은 건 확실 ^^ 요엘이가 하나를 너무 이뻐해 줘서 고맙다. 계속 이렇게 사랑해 주렴. 하나 옆에 있으니까 요엘이 얼굴이 무진장 커 보인다 - . - 오빠가 동생을 이리 좋아하는 걸, 하나는 알고 있을까- 손가락 크기도 엄청나다! 아구 귀여운 것들. 요엘이 손가락은 언제 이렇게 통통해 진 걸까. 이 각도는 얼굴이 통통해 보이는 구만. 오빠 손가락을 꽉 잡고- 독사진. 빨리 6주가 되면, 좀 잘 자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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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Freeboard/Everydays 2010. 12. 12. 21:00
방문객. 금요일, 요엘 친구 미쉘이 아기를 보러 잠시 놀러왔다. 콜렛은, 아기 선물에, 요엘이 선물(티셔츠랑 잡지) 에, 우리 선물(가족사진이 들어간 액자)까지 바리 바리 들고 찾아왔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오빠. 라는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뿌듯해 하는 요엘군과 친구 미쉘. 미쉘이 다음 주에 남아공으로 한 달간 휴가를 떠나서 그런가, 진한 포옹. :-) 토요일 점심때는 시댁식구들이 방문. 우리는 샌드위치만 준비하고, 각자 케잌이랑 과일, 먹거리 등을 싸 왔는데... 아무래도 우리집에서 모인 건.. 실수가 아니었나 싶다. 신랑은 새벽부터 지저분한 집을 쓸고 닦느라 완전 고생했고- 식구들이 도착하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내느라 완전 녹초가 되었다. 시아버지 품에 쏘옥 들어간 하나. 시아주버님과 하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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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과 하나양Freeboard/Everydays 2010. 12. 10. 23:12
병원에 3박 4일 묵었다. 보통 영국 병원에서는, 특히 경산부일 경우, 하루 만에 퇴원을 시키는데, 나는 다행히 birth centre에 있었고, 사람도 다행히 별로 없어서... 원하는 만큼 쉬다 나올 수 있었다. 사실 하루 더 있다가 나오고 싶었는데... 거의 처음으로 나랑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요엘군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일찍 퇴원했다. (학교를 가기 싫다고 울어댄다든가, 밤새 한 시간마다 깬다든가 하는 등) 하나 태어나고 둘째날- 요엘이는 경미한 눈병에 걸려서 눈이 다 부었다. 하나 6일째. 사실 어젯밤에 모유수유를 하느라, 잠을 한숨도 못 자서 왠만하면 집에서 쉬고 싶었으나... 요엘이 학교에서 부모초청 캐롤을 하는데... 우리가 온다고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