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Every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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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과 즐거운 한 때Freeboard/Everydays 2009. 12. 16. 05:39
지난 주 수요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끝내고 집에서- 즐거운 한 때... (평상시 쓰던 작은 카메라에 플래쉬를 달아줬을 뿐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 플래쉬는 천장으로 향하도록 신랑이 조정해줬음) 신난 아들과 남편. 코끼리를 안고 뛰고 넘어지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순간 포착 느낌이 좋아. 코끼리가 자기 보다 작다고 아주 기뻐하는 모습. 3년 만에, 대략 많이 컷다. 요엘군이 직접 찍은 시아버님 사진. 나름 괜찮게 나온! ㅎ (여기서 부터는 신랑이 찍은 사진. 음. 사진의 질이 다른 거 같은... 하긴, 내가 찍는 수준이랑 비슷하면, 그것도 이상한 거겠지만서도) 아들은 웃을 때가 가장 이쁘다. 녀석은 점점 장난꾸러기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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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러운 working mums -Freeboard/Everydays 2009. 12. 9. 05:00
풀타임으로 일하는 엄마들이 존경스럽다. 나야 뭐, 파트 타임 혹은 프리랜서로 간간히 일을 하니까 그 스트레스가 적긴 하지만... 지난 주, 마감해야 하는 프로젝트는 있고, 아들은 아파서 일 주일 내내 유치원을 못 가는 상황이 벌어져서, 완젼 황당했다. 정말 주변에 시부모님/부모님/ 혹은 정말 믿을 만한 베이비시터.가 있지 않는 한,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일은 정말로 힘든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했다. 목요일부터 3박4일간 신랑은 출장을 가는데- 나는 목, 금 일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않게 새벽부터 근무를 해야 될 거 같아서 완젼 스트레스고-- 다행히 목요일날은 루시와 시누가 요엘이를 봐 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다면-- 곤혹스러울 뻔 했다. 히유.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 (애 하나도 이렇게 힘든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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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Freeboard/Everydays 2009. 12. 9. 04:55
궁시렁. 꼭 A와 일을 하게 되면, 이렇게 군말이 나온다. 문제는 그쪽에서는 굉장히 생각해서 돈을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는 점이고, 쥐꼬리만한 급여에 요구하는 것은 엄청 많다는 점. 오전 7시까지 나와서 오후 6시에서 7시까지 일을 한다고 하면... 12시간도 넘게 일을 해달라는 건데- 그럼 뭐, 시간당 20파운드도 안 되는 셈. - . - 아, 제발, 황당한 요구에는 NO를 할 수 있는 담력을 키우자. T.T 이틀 동안 세탁기 값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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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띠-Freeboard/Everydays 2009. 12. 7. 04:49
시누가 어제 열두띠 순서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는데- (시누 가족은 몇 해 전, 중국에 놀러갔을 때, 각자의 띠 동물이 그려진 액자를 사왔음) 한참을 고생했다. 나는 대한민국 암기식 교육의 산물로 - . -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는 ---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십년 도 넘었지만--- 뚜렷이 기억하고 있지만.... 정작----- 각 한자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 . - 쥐,소 까지는 알고 있고, 나, 엄마, 아빠, 오빠, 1년 후배 등이 태어난 년도의 띠는 알고 있으니까 열심히 유추해서--- 시아버지와 시누가 띠 동갑이라 용띠라는 걸 계산해서 알려줬다 - . - 아. 외우자. 쥐띠(子), 소띠(丑), 호랑이띠(寅), 토끼띠(卯), 용띠(辰), 뱀띠(巳), 말띠(午), 양띠(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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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Freeboard/Everydays 2009. 12. 6. 19:34
지난 3개월간 10년도 더 넘은 구식 세탁기를 바꿔야지 바꿔야지, 고민만 하다가. 드디어 어제, 질렀다 - . - 한국산이라서 저렴하던 시대는 종결 된 거 같다. 먼 놈의 세탁기가 499.99 파운드(100만원)씩이나 하는 건지 - .- 에너지 효율 등급이 A++인데다가, LG라서, 믿고 구매 ^^ 이제 배달만 오면 된다. (영국도 이제 한국처럼 초고속 서비스를 해 주는 모양, 어제 오전에 Currys에서 구입했는데, 글쎄 하루 뒤 오전 중에 배달/설치를 해 준다고!) ================================================================== 그러면 그렇지 - . - 7시에서 11시 사이에 온 다던 사람들은 11시가 넘어서 나타났다. (켄트에서 출발한 이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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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Freeboard/Everydays 2009. 12. 5. 04:28
3일짜리 프로젝트를 이틀 만에 끝냈다. 한국 시간에 맞춰 일을 해야 했다는 점. 요엘이도 아프고, 뒤늦게 나도 목감기와 두통에 시달렸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꽤 손쉬운 벌이였다. 이제 주말은 좀 쉬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통역 준비에 돌입. 덕분에 No. 10에 가보게 되는 건가? ------------------------------------------------------------------------------------------------------------ 요엘이는 90프로 회복했다. 나는... 오늘 오전까지 극도한 피로와 몸살감기로, 죽을 듯이 아팠지만. 이웃에 사시는 목사님이 사 주신, 해물찌게를 끓여먹고 살아났다. :-) 역시 감기에는 매운 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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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Freeboard/Everydays 2009. 12. 2. 06:12
1. 요엘이 열이 많이 내렸다. 내일은 유치원에 갈 수 있을 듯. 2.갑자기- 일이 두 건 생겼다. 이번 주말에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생겼고... (리서치) 다음 주 목,금은 통역이 잡혔다. 이번 달에는 좀 쉬려고 했는데, 들어온 일을 안 할 수도 없고- 행복한 비명이다. - . - 3. 신랑이 승진했다. 연초부터 이틀은 사무실에 나가고 삼일은 사진을 찍게 된다. 요엘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주말과 저녁때 주로 일하는 아빠를 거의 볼 수 없을 거 같아 걱정했었는데, 점차 관리직으로 옮겨 갈 거 같다. 아주,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