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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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표현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8. 4. 15. 06:19
미국 영어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여기 사람들은 That's a great idea. 뭐 이런 식으로 얘길 안 하고- That's not a bad idea. 라고 얘길 하는 편이다. 뭐 나름 영국식 돌려말하기.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나름 직설적인 나는... 누가, (특히 우리 신랑이) That's not a bad idea. 하면 괜히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 괜찮은 생각이면, 괜찮은 생각인 거지.. 뭘, 나쁘진 않네. 라고 표현을 하냐 말이다. - . - 또 이런 직설적이지 않은 영국사람들의 특성 때문에- 이상한 말을 해도, 그건 좀 이상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That's interesting. 정도로 말할 때가 많아서. 이건 도무지...정확히 뭘 의미하는 지 모를 때가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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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 in the wall - 자동 입출입기. ATM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7. 8. 7. 06:13
뉴몰든에서 발견한 'hole in the wall' 며칠 전에, 플라스터러 아저씨가... 돈을 현금으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럼 세금을 안 내도 되니까) 근데 그날이 토요일이라서 은행 문에 오전 중에 닫았다. 그럼 자동 입출금기에서 돈을 빼서 달라고 했는데... 그때 사용한 단어가 hole in the wall... 대충 ATM을 의미한 거라고 알아듣기는 했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다시 물어봤었다. 신랑 왈, 'hole in the wall'. 말 그대로 벽에 뚫린 구멍에서 돈이 나오니까. 그렇게 부른다고 했다. 사실 지난 5년간 영국서 살면서, 한 번도 못 들어봤다! 고 했는데... 신랑은 자주 쓰는 말이라 했다. ATM은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라면서- 그러던 와중에 뉴몰든에서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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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어] The Big Smoke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5. 7. 28. 05:45
몇 일전에, 존 친구, 알렉스랑 MSN을 잠깐 했는데... 이러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Are you coming down to the Big Smoke on Thursday then?" 하는 겁니다. 이 친구는 런던에 살고 있고, 이번 주중에 런던으로 내려가기로 했으니까. 얼추 감으로 런던에 내려올 거냐는 질문이라고 이해는 했지만. 정확히 the Big Smoke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챙피를 무릅쓰고! 물어봤죠 ^^ 그랬더니, the Big Smoke는 안개자욱히 낀, 공기 안 좋은, 오염된 (아마도 과거의) 런던을 지칭하는 것이더군요. ㅎㅎ 오늘의 새로운 단어! the Big Smoke란 "런던'을 지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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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어] Cheers와 Ta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5. 6. 10. 01:47
99년 처음으로 영국 땅을 밟았었다. 이스라엘을 가기 바로 전에, 하루 정도 둘러볼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못할 일인데. 그땐, 단순히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면 싸다는 이유로, 어찌 어찌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동생에게 표를 부탁했었다. 어쨌든, 그 녀석 덕분에, 런던 여행을 반나절 정도 했었다. 공항에 내려서 런던에 어떻게 가느냐고 물어봤던 거 같은데 그때만 해도, 영국 억양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뭔 소리를 하는 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었다. 아, 각설하고! - . - 그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영국에 한 3주 정도 머물렀었는데... 영국 친구 녀석이 뭘 주고 받을 때 자꾸 "Cheers, mate"하는 거다. 아니, 고마우면 고맙다고 하면 되지, 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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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어] to be gobsmacked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4. 10. 3. 19:10
오늘부터, 영국서 살면서 듣게 되는 실용 회화용 단어를 소개할 까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전혀 몰랐던!) 오늘의 단어는 gobsmack이라는 동사입니다. 뜻은, 무지 놀라다... 구요. 영국에서 주로 쓰이는 동사죠. 예를 들어, I was shocked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여기 사람들은, I was gobsmacked! 어원을 설명하자면, gob이 영국 속어로 '입(mouth)'이라는 뜻이걸랑요. smack은 아시다 시피, '때리다', '치다'라는 뜻이구요. 그래서, 입을 한대 확! 맞았을 때의 얼굴 표정을 그려보시면, '엄청 충격이었다'라는 그림이 나오시죠? (입을 한 대 맞았으니, 입을 딱 벌리고 놀랜 표정입니다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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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시 반. 띵동 띵동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3. 3. 26. 19:09
** 본 글은 폭력적인 단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흐흐. *** 오늘 새벽. 잠을 노곤히 자고 있는데, 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기숙사가 새로 지어져서 좋기는 한데, 방음이 잘 안 되어 있어서 가뜩이나 잘 들리는데, 중국애들 목소리가 두런 두런 들리기 시작하더니, 벨이 두 번이나 울린다. 새벽부터 누가 왔나 소리질러 줄 요량으로 밖에 나갔더니, 왠 영국 남자애가 문 밖에 서 있는 거다. 나는, 특히나 잠을 자다가 깨면, 굉장히 포악해 지기 때문에 다짜고짜 소리부터 질러 댔다. 'Do you know what time it is!, what the hell do you think you're doing?! what do you want, mate?!' 술에 반쯤 취한 녀석, 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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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성교육 하기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3. 3. 10. 02:38
어제 한인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중에, '말하기,듣기,쓰기'에... '남/여 성 비율차'에 관한 예문이 있었다. 그러니까, 한국에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많다는 것이었는데.... 아이들이 갑자기 묻는다. "선생님, 왜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보다 많이 태어나요? 영국도 그래요?" 나... (당혹) "그게, 영국은 아마, 반반일 거야. 근데 한국에서는 여자아이들 보다 남자 아이들을 낳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그 중에, 똘망 똘망하게 생긴 여자 아이, "맞아요. 한국에서는 가문을 잇기 위해서 남자 아이를 낳고 싶어한데요" 나,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이를 낳기 전에,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인지 알아본 후에, 여자 아이이면, 죽이고 (여기서 잠시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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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험한 나라는 북한이라고?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03. 3. 8. 23:05
그저께, 그러니까 3월 8일 목요일에 Daily Mirror라고 하는 신문에 대문짝만한 기사가 났다. "The Real Threat"이라는 커다란 활자에, Real은 빨간 글씨로.... 소제목은 "North Korea is the real threat to world peace." 물론 데일리 미러가 타블로이드 판이기는 하지만, The Sun에 이어, 영국 사람들이 두번 째로 많이 읽는 신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영국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여하튼, Lorraine Davidson이라는 기자가, 북한에서 몇 일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을 장장 네 페이지에 걸쳐서 쓰고 있는데... 거참. 웃기다 = . = 이라크를 공격할 게 아니라, 정말 위험한 나라는 북한이니, 북한을 공격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