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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Freeboard/Everydays 2008. 12. 26. 18:45
올해도 어김없이- 점심은 아주버님댁에서 저녁은 형님댁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 - 다음 날 아침인 오늘도 배불르다. 요엘군은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제 완전 흥분 상태였다. 처음엔 선물 두 개를 풀러 보고는, 이게 정말 다 내 꺼 냐는 표정을 지었으나... 곧 적응해 나중에는 다 자기꺼라면서 사촌들 선물을 빼앗았다는 - . - 크리스마스 오전- 크리스마스 케잌을 데코레이션하느라 바쁜 신랑과 헬렌. 올해의 테마는 펭귄. ㅎㅎ (요엘이는 이 설탕덩어리 펭귄을 두 마리나 먹었다 - . -) 어찌나 꼼꼼하게 데코레이션을 하시는지.... 역시 시블리 가족! 완성된 모습. 아주버님 댁- 점심 상.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 데- 일명 '크리스마스 로즈'로 불리는 헬리보(Hellebore) 꽃이 독일에서부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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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 on Christmas Morning-Freeboard/Everydays 2008. 12. 25. 17:24
산타할아버지가 새벽에 와서 곤히 잠자는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 가신다고 말했더니 어제는 책도 안 읽어줬는데 바로 누웠다. (선물이 엄청 받고 싶었나 보다) 새벽 5시 반! 일찍도 기상을 하셨다. 30분쯤 침대에서 뒹굴다가 6시에 일어났다. 요엘이가 존이랑 놀고 있을 동안 나는 급히 요엘군 방으로 가서 양말에 선물을 넣고 문고리에 걸어 놓았다. 우선 작은 선물 두 개(움직이는 펭귄과 하모니카)만 넣어 놓았는데 그걸 발견하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한 30분쯤 후에, 기타를 몰래 요엘이 침대에 넣어 놓고- 존이랑 둘이 방으로 보냈다. 기타를 발견하고는 아주! 신났다. 오전 내내 기타만 가지고 노는 중- 기타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ㅎㅎ 요엘이가 좋아하는 '스파이더' 디비디의 'C-Rocker'편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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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캐롤 서비스 @ St. Martin in the fieldsFreeboard/Everydays 2008. 12. 25. 17:06
트라팔가 광장 근처의St. Martin in the fields 교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carol service가 있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에 다녀왔다. 약 한 시간 가량 예수님이 탄생 당시 얘기를 성극으로 듣고 중간 중간에 캐롤송도 불렀다. 시내로 출발~ 기차 기다리는 중. 사촌누나들이 어제 가르쳐 준 'Peace~' 그리고 승리의 브이. 기차 안에서 곯아떨어진 요엘군. 교회 내부. 예배 시작 전- 우린 요엘군이 계속 자는 바람에 좋은 자리에 못 앉고 구석에... 예배 시작하고 깨웠더니 아직도 잠이 덜 깬 녀석- 성전 앞에 전시된 아기 예수님, 요셉과 마리아, 목자들, 동방박사들, 아빠랑 아기 예수님 보고 있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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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마임 - 마더 구스Freeboard/Everydays 2008. 12. 25. 03:41
요엘군이 태어난 이후, 매년 보러가는 판토마임. 올해는 '황금알 낳는 거위'를 캐릭터로 한 "마더구스(Mother Goose)"를 보러갔다. 판토마임 보러 가기 전, 시누네 집에서- 극장으로 가는 중 - (루시와 함께, 요엘군이 쓴 썬글라스는 헬렌이 예전에 쓰던 것) http://www.hackneyempire.co.uk/ 해크니 엠파이어 극장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 시작 전- (23일날 오후에 갔는데 3층짜리 공연장이 꽈악- 찼다) 공연 전, 아빠와 요엘군 그리고 호비. 중간 휴식시간. (나쁜 요정이랑 해골 그리고 거인이 나오자 약간 무서워 했지만- 거위를 보며 너무 즐거워 했고, 막판에는 일어서서 춤까지 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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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과 변Freeboard/Baby diary 2008. 12. 25. 03:20
요엘이가 토요일 저녁부터 묽은 변을 보더니 급기야 주일날 오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피가 섞인 곱똥을 싸기 시작했다. 피가 보이니까 좀 겁이 나서 nhs direct 웹사이트에 가서 증상을 넣었더니 A&E(응급실)에 가라고 나왔다. 한 시간 간격으로 피가 섞인 변을 보는 거 말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열도 없고, 밥도 잘 먹고, 기분도 좋고) 응급실 가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 NHS direct helpline (0845 4647)에 전화를 걸었다. 증상을 말했더니 10여분 후 emergency doctor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른 증상이 없으면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음식을 잘못 먹어서 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 다음날도 피가 섞이 변을 보면 GP(의원)에 가보라고 했다. 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