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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Freeboard/Everydays 2008. 12. 11. 22:30
신랑이랑 시내에 나갔다가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다. (신랑이 집에 있는 날이면 꼭 우리는 엄청난 구매를 하고 만다 - . -) 이번에 서울에 갔을 때 시계를 놓고 왔는데- 시계가 없으니까 아주 불편했다. (핸드폰 시계를 보면 되는데 주머니에서 꺼내서 버튼을 눌러서 시간을 확인하는 게 어찌나 불편한지- 난 역시 아날로그 세대인가?) 캘빈 클라인의 힙노틱. 정가는 170파운드인데 세일해서 140. 40 파운드. http://www.watchshopuk.com/ 그리고 요엘군 크리스마스 선물. 요새 기타 및 악기에 푸욱 빠져 있는 관계로 기타를 하나 샀다. Rock Star Guitar 정가 22.50 파운드. 세일해서 18파운드. http://www.elc.co.uk/toy/rock-star-guitar-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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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chute FarmFreeboard/Everydays 2008. 12. 11. 05:43
화요일. 결국 일이 많아서 오전에는 내내 일 하다가, 크리스틴이랑 요엘군이랑 같이 머드슛 농장에 다녀왔다. http://www.mudchute.org/index.htm 웰링턴 부츠를 신고 갔어야 하는 건데!! 약간 춥긴 했지만,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왔다. (입장료가 무료라 더 좋았음 ^^) 언덕을 오르고 있는 요엘군. 언덕길이라 그런가, 금세 포기하고. "엄마, 안아 주세요!" 하고 두 팔을 벌리는 녀석. 농장 내에 있는 레스토랑. 애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장난감도 많고, 책도 있고- 너무 좋았음. 요엘군에게 '형아들'은 오이를 무척 좋아한다고 했더니, 아주 잘 먹고 있는 중. 호무스(houmous)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찍어서 호무스만 빨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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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에도 뭘 해야할 지 몰라Freeboard/Scribbles 2008. 12. 6. 06:42
다음 주, 월화수- 신랑이 출장을 간다. 언제나 배려심이 깊은 우리 시누, 화요일날 요엘군을 봐 주기로 하셨는데- 어제 전화를 하시더니, 아예 월요일 저녁을 같이 먹고 하루 잔 다음에, 화요일 하루 종일! 내 맘대로 시간을 보내고 화요일 저녁을 먹은 후에 돌아가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하셨다. 나야 물론. "당연히 그럽죠!"라고 대답은 했는데- 화요일날, 할 것 많은 런던에서! 뭘 해야 하는 건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내가 2년차 엄마이기 때문일까? 사실은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그랜드 주어리 상을 받은 '트러블 더 워터'가 보고 싶었는데- (2005년 뉴올리언즈를 강타한 폭풍을 내용을 한 영화) http://www.timeout.com/film/reviews/85743/troubl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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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son Reuters Carol ServiceFreeboard/Everydays 2008. 12. 6. 03:16
신랑회사에서 성탄절 기념 예배를 드려서 다녀왔다. (의외로 비종교적인 사람들까지 다 와서 그런지, 교회가 가득 찼다! -- 교회가 가득 차서 뒤에 의자를 놓고 앉을 정도인 광경을 영국서 본 게 처음!) 오랜 만에 요엘군과 시내에 나가니까 좋았다 ^^ 기차에서- 요엘군과 존. 요엘이는 요즘, "사진 찍는다, 웃어봐~"하면 이 표정을 짓는다. ㅎㅎ 요엘군의 트레이드 마크 표정. 플릿 스트릿 근처 크리스마스 트리. 클로즈업. St. Bride's church 내부. 조용히 앉아있는 요엘군. 성가대의 찬양이 정말 멋있었다. 목소리들이 아주- 다들 프로페셔널 같으심. St Bride's Church 내부 http://www.stbrides.com/services/index.htm 그리고 예배를 드린 후에는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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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요엘군 at Willows Farm VillageFreeboard/Baby diary 2008. 12. 2. 06:27
어쩌다 보니, '윌로우즈 농장'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게 되었다. 지난 해 요엘군이 산타 할아버지를 엄청 무서워했기 때문에, Santa's Grotto(일명, 산타할아버지 방)에는 안 가기로 했다. (산타를 만나면 선물을 주긴 하지만, 6파운드 추가)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의 방문. 이 사진, 우리 신랑이 찍은 거다. 내가 아니라. (그런데 사슴 귀가 요엘이 머리에 달렸다. 이런 실수는 하지 말라고, 사진수업 처음 들을 때, 책에서 본 기억이.. ^^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거다.) 지난 번엔 무섭다며 슬라이드 안 탄다고 하더니, 이번엔 신나게 타셨다. (수영도 어느 날 갑자기 덜 무서워하게 될까? - 나 너무 수영에 목숨 거는 건가... ) 트랙터 몰고 좋아하시는 요엘군.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