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 -36주에 접어들면서,
엄청나게 피곤해 졌다.
어젯밤에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새벽 1시 정도부터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운동 가는 걸 포기하고 대신, 요엘이 학교 데려다 줄 때, 걸어서 갔다 왔다. (15분-20분 소요)
학교 데려다 주고 와서,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알람을 해 놓지 않았으면 주욱 잘 뻔 했을 정도로.... 푹 자고 일어났다. 딱 1시간 반 동안.
수영은 이틀에 한 번 꼴로 500m씩 해 왔는데,
바보 같이, 평영을 하는 게 치골에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발만 세게 안 구르면 되지 하고 계속 해 오다가...
34주쯤 부터, 왜 치골이 아픈 걸까? 생각하다 보니, 바로 평영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 . = (물론 둘째 임신부터 치골이 아플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2주 전부터 평영을 안 했더니, 이제 치골이 좀 덜 아프다. 히유.
아들은 어느 새 많이 커 버려서....
혼자서도 잘 놀아준다.
벌써 한 시간째, 피카추 책과 스티커를 보면서 노는 중. 고맙다 아들아.
현재 몸무게는 67-68 kg (+13-14kg)
분명히, 초반에는 요엘이 임신했을 때보다 2킬로가 덜 나갔었는데...
우찌 된 건지 막판에 몸이 확확 불고 있다.
아, 오늘 아침에 손가락 너무 부어서.. 결혼 반지를 뺏다. (빼는 데 완전 고생했다. 좀 더 일찍 뺏어야 하는 건데...)
반지를 한참 끼다가 빼니까 기분이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