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랑이랑 병원에서 주관하는 적극적 출산수업에 갔었다.
두 시간짜리 수업이었는데, 잊고 있었던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해 준 아주 유용한 수업이었다.
언제 병원에 가야 되는지,
(초산일 경우, 3분 간격으로 진통이 60초간 올 때,
두번째 출산일 경우, 5분 간격으로 진통이 45초간 올 때)
어떤 자세가 순산에 도움이 되는지
(아이의 엉덩이 부분이 엄마의 배쪽으로 가 있어야 순조로운 출산을 할 수 있는데,
출산공에 앉아 있거나 보통 의자 등받이 쪽으로 앉아 있으면 아이의 자세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호흡법
(보통 진통이 오면 호흡을 멈추게 되는데,
호흡을 길게 해 주면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됨)
진통제의 종류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 속에서 출산하는 장면을 찍은 10분짜리 비디오를 시청했는데...
조산원이 경과를 봐야 되서 그런가, 조그만 거울을 앞에다 대고 있더라.
애 머리가 나오는 게 완전 끔찍하게? 보였는데...
그래도 애가 나오는 장면에선 너무 감동적........!
흐흠. 둘째, 잘 낳을 수 있을까...
아직 35주라 그런지, 하나 머리가 아래로 내려가긴 했지만, 여기서 보통 "Engaged"라 부르는데, 완전 쑤욱 내려가지는 않았다.
두번째 출산일 경우에는 근육들이 너무 완화되어서 애가 잘 움직인다고 한다 - . -
몇 주 전부터 치골이 아파서, 질 감염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두번째 출산일 경우에 치골이 아픈 경우가 많단다.
골반 지지벨트를 착용해야 하는 걸까?!
어쨌든, 5주 남았다.
하나가 어떻게 생겼을까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