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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적
    Freeboard/Scribbles 2009. 10. 29. 07:18
    무기력함을 느꼈다.

    인간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나는 왜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지난 3월 이후, 주욱- 그랬다는데...
    좀 조용해졌다 싶은 걸 제외하면, 별 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에게 너무 무관심했었던 것은 아닐까.

    아이들이 받았을 충격과 혼돈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

    그러나,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 지도 모르겠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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