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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싱어롱 @ Grangepark Primary SchoolFreeboard/J+H's Primary school in London 2011. 12. 17. 04:47
지난 화요일. 요엘이 학교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다녀왔다. 딱 30분간 공연했는데 어린 녀석들이 참 잘도 하더라. 90명의 아이들 중에 노래 7곡 부르기 전에 한 마디씩 하는 애들 7명 중에 한 명으로 요엘이가 꼽혔다. 흐흐. (쑥스러움 많은 녀석인데 그래도 큰 소리로 - How will we know he's coming!을 외쳤다 ^^) 공연사진은... 교장 선생님이 올리지 말라 하여... 공연 끝나고 찍은 사진만 올린다. 오랜 만에 가족 사진. 요엘군과 베프 벤자민, 그리고 그의 동생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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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담낭 제거 수술Freeboard/Everydays 2011. 12. 3. 04:03
신랑이 화요일날 담낭 제거수술을 받았다. 오후에 입원해서 한 시간 가량 수술하고 그날 하룻 밤 자고 다음 날 아침에 퇴원했다. 요즘에는 개복술이 아니라 복강경 시술을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구멍 네 개로 해결이 되니까 회복은 빠른 편인데... 구멍 네개만 뚫고 쓸개까지 갈려니 가스를 주입해서 위를 확장시킨다고 한다. 가스는 자연 배출되는데 어깨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수술 후에 어깨가 많이 결리고... 아무래도 위가 많이 늘어났었기 때문에 복부 통증도 있다. 72시간 동안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없다. 어쨌든 신랑이 2주간 병가를 내고 집에 있으니까 좋긴 한데... 육아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하니까 있으나 마다, 내가 너무 힘들구나. 때 맞춰, 하나양은 이틀 밤을 몇 시간 마다 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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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주] 홍하나Freeboard/Baby diary 2011. 11. 29. 04:23
하나가 다음 주 월요일면 돌이다. 시간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애 낳는다고 부산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말이다. 하나는 11개월쯤 걷기 시작해서 지금은 뭐, 계단도 혼자 잘 올라가고(기어서), 내려오기까지 한다. (배 쪽으로 기어서) 몇 일 전에는 미끄럼틀에 혼자 올라가더니 혼자 내려왔고... 말은 별로 안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아이 같다. ㅎㅎㅎ 원하는 건 보통 손짓으로 다 해결하고... 가장 최근 사진. 요즘엔 자동차 타는 데 심취하셨다. 내년 1월 부터 목,금 오후에만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했다. 가격이 얼마인 지가 관건이라고 했더니, 원장이 남매할인 10%(원래 남매 할인은 남매가 같이 다녀야 해 주는 거 같은데 예전에 요엘이가 다녔었다고 할인!)에 오픈데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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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Freeboard/Everydays 2011. 11. 8. 23:11
5th of November 영국에서는 가이폭스 화형식이라고 매년 불꽃놀이를 하는 날이다. 토요일 오후, 요엘이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 놀러갔고 신랑은 퇴근 후 저녁 7시쯤 우리를 만나러 나올 예정이었다. 6시 반쯤 전화를 받았는데, 집에 도둑이 들어 난장판이 되어 있다고 했다. 요엘이는 친구네 집에 맡기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우리가 집을 나선 시간이 4시 정도니까 약 두 시간 반 사이에 도둑이 왔다 간 거다. 부엌 창문이 UVPC로 되어 있는데, 창문을 잠궈도 연장을 창문 틀에 집어 넣고 잠금장치를 아예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한다 -. - 어쨌든 뒷마당 펜스를 넘어 들어와서 부엌 창문을 통해 들어왔고 온 집안을 들쑤셔 놓고 갔다. 어쩌면 가져갈 게 별로 없어서 실망했을 수도 있겠으나.. 내 노트북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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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면담Freeboard/J+H's Primary school in London 2011. 10. 13. 06:26
요엘이 학교 시작한지 2-3주쯤 되었고,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주로 누구랑 뭘 하며 지내는지 혹은 우리가 가진 걱정거리는 없는지 등을 얘기할 수 있도록 Parents consultation이 오늘 오후 5시에 10분간 있었다. 선생님이 요엘이 폴더를 보여주셨는데, 친구들이랑 놀면서 찍은 사진들이 여러장 있고... 요엘이가 여러 나라가 어딨는지 잘 알고 있고 공룡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면서, 요엘이가 잘 적응하고 있고, 똑똑한 아이라 칭찬해 주셨다. 똑똑한 아이라면서, 집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 같다고 말해주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이제 겨우 만 다섯 살이지만....! 행복하다. ㅎㅎㅎㅎ 안타까운 점은... 지난 번에는 매케일라라는 여자한테 맞았다고 하더니, 오늘은 조벤이란 남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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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군 - 부모님과 함께 하는 급식 테이스팅Freeboard/J+H's Primary school in London 2011. 9. 28. 04:09
화요일 점심. 학생들이 급식을 할 지 도시락을 싸 올지 결정하기 전에... 부모님과 미리 먹어보는 시간이 있다고 했다. 사실 나는 나도 주는 줄 알고 기대하고 갔는데 ^^ 요엘이만 먹는 거였다. (배고파서 혼났음) 메인 메뉴 세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고 - 요엘이는 피타 브레드와 인도 탄도리 치킨을 골랐다. 사실 탄도리 소스가 좀 매워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남기고 너무 잘 먹었고... 야채도 많이 먹고, 디저트로는 커스터드 소스를 얹은 애플 크럼블까지. 음료는 물과 우유 중에서 택할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나오는 메뉴가 2파운드. 4천원이라고 하면 좀 비싼 듯 하지만, 한 끼에 2파운드는 저렴한 편. 목요일부터 요엘이는 8시 55분 부터 3시 10분까지 학교 간다. 우화화핫.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