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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ey and filmFreeboard/Britain? British English? 2013. 2. 22. 21:37
1. Bogey는 영국 슬랭으로 꼬딱지.를 의미한다. (골프용어 보기. 애들을 무섭게 하는 bogeyman 등의 의미도 있다.)나는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11년 동안, "보기"를 "벌기bulgie"로 발음해 왔다 - . - 영국 슬랭은 몰랐으니까 - . -도대체 왜 이런 엉뚱한 발음을 안 고쳐 줬냐고, 그리고 왜 심지어 자기도 "벌기"라고 말해 왔냐고 묻자....신랑 왈, 귀여워서 - . - 2. film 필름.휠름.으로 그동안 발음했었는데...... 휠음.에 가까운 발음이 맞단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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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 내시경 그리고 의료 사고Freeboard/Everydays 2013. 2. 19. 04:46
그러니까 벌써 2주 전일이다. 아버지가 동네병원에서 수면 장내시경(colonoscopy)을 받으셨는데, 수술 직후 통증이 심하여 곧바로 내시경으로 클립 봉합(clipping)을 했고 그날 바로 좀 더 큰 장 전문병원으로 옮겨 이틀째 경과를 보는 중인데,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는 것이었다. 복부에 가스가 심하게 차서 주사로 공기를 빼줬는데, 차도가 전혀 없다는 것. 한밤 중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설마 복막염(Peritonitis)까지는 안 가겠지 싶었다. 근데 계속 카톡이 오는데, 아무래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더 큰 병원으로 옮겨서 수술하고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 - 구급차로 A병원으로 옮겼는데, 마취실 자리도 없고, 응급환자도 많고 예약환자도 많아서 언제 수술이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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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증축공사하기Freeboard/Everydays 2013. 2. 19. 04:22
우리 집 옆쪽으로 1층짜리 증축공사를 계획 중인데... 뭐가 많이 복잡하다. 우선 Council에서 계획 허가(Planning permission)를 받아야 한다. http://www.planningportal.gov.uk/permission/ 우리가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주인이 증축허가를 받아 놨던 모양인데... 보통 3년에서 5년이 지나면 허가가 말소된다. - . - 이사 왔을 때는 증축에 관심도 없었고 생각도 없었고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사실 그 때 허가증을 연기 시켰으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도 없었는데 - . - 어쨌든 그래도 그 전 주인이 도면도 다 만들어 놓고 해서, 손이 조금 덜 가는 편이긴 한데... 인터넷에서 Location plan과 block plan을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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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불법 장기 체류건Freeboard/Everydays 2013. 1. 4. 05:39
오늘 런던시내 경찰서에 통역일이 있어서 나갔다 왔다. 영국에 체류한 지 꽤 오래된 분이셨는데 워크퍼밋이 취소된 이후로 비자 갱신을 따로 안 하신 게 문제였다. 본인 말로는 올해가 14년째라 시민권신청을 하실 계획이었다는데... 참 안타까웠다. 그 법은 작년에 20년이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더 안타까웠던 점은... 보통 비자 없이 체류할 경우 트래킹하기가 쉽지도 않고 인력도 없어서 걸리기 힘든데... 어젯밤 시내에서 술을 심하게 드시고 싸우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바람에 걸린 케이스... 맨발로 담요를 껴 안고 계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여하튼 이런 케이스는 보통 임시 수용소detention centre에 보내지고 그 후 추방 당하는데... 변호사를 선임해서 항소appeal하거나 주변 정리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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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Freeboard/Everydays 2012. 11. 30. 04:44
나는 일한답시고 시내에 왔다 갔다 했더니 바이러스에 옮았는지 지난 2주간 극심한 독감을 앓았다 그리고 독감 끝에 온 몸에 발진이 나고 얼굴과 손 발이 붓기까지. 알고 보니 선홍열(Scarlet Fever)이란다. 전염성이 엄청 강한 질병이라던데, 역시나 내가 낫자 마자 아들넘이 선홍열에 걸리고 말았다. - . - 다행히 심한 증상은 없고 발진이 나고 가려운 정도긴 한데, 어쨌든 주말까지 학교도 못 가고 집에만 있게 생겼다. 하나가 옮지 않기를 바래 보지만.... 흐흑. 하나 녀석은 다음 주에 두 돌인데, 아픈 거 아닌가 모르겠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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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일Freeboard/Scribbles 2012. 10. 19. 04:39
오랜 만에 통역일이 들어와서 화요일날 인터뷰를 보러 갔었다. 뭐 어려운 일은 아니고, 60시간 정도의 제품관련 인터뷰(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해서 바로 녹음하는 일.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게 될 거 라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보러 갔고... 인터뷰가 뭐 대단한 게 아니라,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대충 설명해 주고... 기계 다루는 법 좀 보여 주고... 간단한 통역 테스트 정도... 그런데, 오전 인터뷰 이후, 그날 오후에 연락을 주겠다는 사람이 연락이 없으니까 자꾸 신경이 쓰이면서... 이건 뭐, 떨어진 건가 싶으면서.... 불안하고... - . - 기다리고 기다리다 다음 날 오후에 일을 소개해 준 agency에 연락을 했더니, 니가 마음에 들고 통역도 잘 했는데, 두 명 더 인터뷰를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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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2개월Freeboard/Baby diary 2012. 10. 19. 04:30
하나가 어느 덧 22개월이 되었고.. 할 수 있는 말이 많이 늘었다. 요엘이와는 달리, 한국어 보다는 영어를 많이 쓰는 듯 하고.... 한국어로 할 수 있는 말. 네. 저두요/저두/나두 과자 멍멍 영어로 할 수 있는 말 mummy daddy brother Doo (Upsy Daisy Daisy Doo) Mimi (Mickey Mouse) More please No Ta (Thank you) juice knee babu (bubbles) Moo (cow) woo (dog) 알아듣는 말은 많은 데, 아직도 할 수 있는 말이 아주- 적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