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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랑이 떠났다.
    Freeboard/Everydays 2010. 6. 9. 16:10
    어제 저녁. 신랑이 갔다.
    공항에 바래다 주었는데...
    요엘군은 짐 부치고, 쥬스를 마실 때 까지만 해도, 생글 생글 웃더니만,
    신랑이 '이제 간다' 했더니 갑자기 눈물이 글썽 글썽 하더니 아빠를 안고 안 놔주는 것.

    갑자기 아빠가 간다는 걸 실감했는지, 한 5분을 그렇게 안고 있다가..
    결국은 우는 녀석을 내가 안고 나와 버렸다.

    차 안에서도 내내, "아빠- 보고싶어"를 연발.

    결국 집에 가기 싫다는 녀석을 데리고 예은이네 들러서 좀 놀다가 들어왔다.

    잠은 잘 잘려나 했더니, 문득 문득 생각나는 아빠를 찾다가.. 결국 내 방에서 잠 들어 버렸다.

    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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