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 헤어
며칠 전 부터 걸리적 거리고 무겁던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냈다.
별 기대를 안 하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미용실에 가서 그런가...
대만족이다. 숱을 확! 쳐서, 아주 가벼운 느낌.
헤어디자이너 나탈리가 나랑 죽이 잘 맞아서, 더 좋았다. 다음 번엔 염색도 하고, 더 짧게! 자르자고 약속까지 ^^
2. 요엘이는 이제 아빠의 부재에 대충 적응을 했다. (물론 가끔, "아빠!"하고 울상을 짓긴 하지만) 어째 잘 잔다 싶었는데--- 어젠, 기저귀를 안 차겠단다. (낮에는 기저귀를 뗀 지 꽤 되었는데, 밤에는 몇 일은 괜찮고, 몇 일은 침대를 적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해서, 요샌 아예 밤엔 기저귀를 채우는 중) 요 몇 일 밤에 오즘을 안 싸길래, 그럼 팬티를 입으쇼. 했는데...
글쎄 새벽 2시 반에.......... 침대에서 오줌을... T.T
흐흑. 요엘아, 이제 밤에는 기저귀 차자. 만 네살 될 때까지만 떼면 되지 않겠니?!
3. 요즘 정신을 어디다 놓고 다니나 모르겠다.
구역예배가 금요일인데, 목요일이라고 굳게 믿고- 어제 구역예배에 갔다. - . -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 집에는 식사를 초대한 손님까지......... - . -
요엘이가 너무 놀고 싶어해서, 불청객으로 한 두 시간 놀다 왔다. 크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