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본 시내에서 크로와상과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고-
(전철을 타고 갔는데, 전철노선이 너무 복잡했다 - . -
한 플랫폼에서 여러 다른 라인의 지하철을 탈 수 있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잘 봐야 된다. 다른 선으로 갈아타느라 한참 걸어야 하는 고생이 없긴 하지만)
점심때, 마틴과 혜영언니를 만나 피터즈버그(Petersberg) 산으로 행했다.
(과거 본이 서독의 수도 였을 때 예전에는 외국 고위 인사를 모시는 영빈관으로 사용되다가, 이제는 별 다섯개짜리 호텔로 변모)
Steigenberger - Grandhotel, Petersberg
산 꼭대기에서 바라본 광경도 좋았고-
호텔 커피숍에서 마신 커피와 케익도 맛있었다 ^^
눈이 바지에 묻어서 젖는 게 싫다며---- 바지를 치켜 올리고는... 뛰어다니는 녀석.
사이좋은 노아와 요엘이.
단체사진-
이 사진 찍어준 독일 할아버지가 우리의 조합의 궁금했는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으셨다. 독일, 한국, 영국 ^^
(뒤로 보이는 강은 라인강)
막대기 하나씩 들고---
녀석들.
우리 ^^
내가 너무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혜영언니-
상하이에서 다시 독일로 올 생각은 정녕 없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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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들른 Wild Park.
사슴이 뛰노는 것도 보고- 당나귀도 보고 진짜 좋았음.
사슴은, 귀찮았는지, 가까이 와 주질 않아서 아쉬웠음.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양떼.
당나귀는 배가 고팠는지, 종이 박스까지 뜯어 먹었다는---
요엘이는 당나귀랑 너무 가까이 있어서 무서웠던 모양.
이튿날은 이렇게 놀고, 본 시청 옆에 있는 펍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저녁 8시, 요엘군과 함께 잠들어 그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숙면!
(가끔은 10시간이 넘게 자 줄 필요가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