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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0원의 행복
    Freeboard/Everydays 2008. 8. 13. 21:00
    신랑은 또- 1박 2일 출장을 가버렸다. 덕분에 새벽부터 잠을 설치고 온 몸이 쑤셨다.

    오늘은 하루종일 요엘이랑 뭐하고 노나 고민하다가,
    요엘이를 헬쓰장에 있는 어린이방에 한 시간 맡기고 수영을 하고 나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요엘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에는 3.96파운드가 엄청나게 비싼 거 처럼 생각되었는데
    요즈음 하루에 60파운드, 그러니까 한 시간에 6파운드씩이나 주고 일주일에 두 번씩 어린이집을 보내다 보니- 3.96파운드는 왠지- 써도 될 것만 같다.

    녀석이 어린이방에서 적응을 잘하고 놀아준 덕택에
    오랜 만에 수영도 하고 싸우나도 하고 신나게 놀았다.

    움화화...
    이제 일 주일에 두 번 정도는 운동을 할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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