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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호텔 숙박기
    Freeboard/Reviews 2007. 9. 11. 19:08
    지난 주 1박 2일로 w 호텔에 묵었다.
    예약은 호텔 와우 http://www.hotelwow.com/를 통해서 약간 저렴하게 했고...
    내 돈주고 가기는 아깝지만-
    그래도 신랑 회사에서 숙박비를 내 준다니까
    구경삼아 한 번 가 봤다. 요엘이 없이, 신혼 기분도 낼 겸.

    방은 cool corner에 묵었는데-
    말그대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코너룸이다. (아차산 방이 걸릴 수도 있다. T.T)


    (사실- 노느라 정신팔려, 방에서 사진도 못 찍었삼)


    방도 널직하고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미디어룸이라서
    대형 TV 한 대
    DVD홈시어터
    보스 시디 플레이어 등등이 있었는데-
    자그만치 리모콘이 6개나 있었다는 거다.

    이건 뭐, 어떻게 사용하는지 사용설명서만 30페이지 가량 써 있으니.
    나처럼 귀찮은 거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별로-

    또 안타까운 점은- DVD홈시어터라고 잘 꾸며 놨는데, 머리 맡에 있는 시디 플레이어랑 사운드 연결은 안 해놨다는 사실.

    어쨌든... 이거 말고는 최고였다.

    (리셉션에서 체크아웃하면서- 리모콘이 6개나 되네요. 했더니... '그나마 줄인 겁니다'란다. 허허...)

    저녁은 '나무'에서 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 . -
    나 원래 양 많은 거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사이드로 밥만 조금 나왔어도 좋았을 것을...
    연어 스테이크에 모듬생선회. 마끼. 화이트 와인 두 잔에 거금 15만원이나 지출했는데--
    여전히 배가 고팠다.

    밥을 시키라고 말만 해줬어도 밥을 시켰을 것인데-
    (신랑이 외국사람이라고, 나한테도 영어로 말하는 바람에-
    뻘쭘해 하실까봐. 계속 영어로 얘길 했더니-
    설명이 별로 없었다.
    나중에 옆 테이블에서 한국어로 좔좔좔- 얘기하시는 걸 들으니...
    아- 그냥 한국말로 물어볼 껄)

    어쨌든... 연어랑 생선회는 맛있었으나... 3만원이 넘는 마끼는... 그저 그랬다.

    그리고 우바는...
    밤이 되니까 정말 예쁘긴 하더라.
    다행히 아는 오빠가 보관해 놓은 보드카가 있어서-
    크랜베리 쥬스만 시켜 먹었다.
    (생각해 보니, 배고파서 안주도 하나 먹었구만)

    그리고 그 다음날 키친에서의 부페식 조식도 아주! 맛있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고, 경치도 멋지고....


    이리하야...
    숙박비 35만원에 저녁+바+조식 30만원을 썼다 - . -
    숙박비야 회사에서 내줬다지만...
    먹느라 돈을 너무 많이 썼다.

    한번쯤 특별한 날 가보면 좋을 듯 싶다.
    돈은 다른 사람한테 내라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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