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친구들과 farewell 파티를 한다고 나갔다.
사실, 작별파티라고 해봐야 고작 친구들 세 명이서 저녁식사하고 술 한잔 하는 거겠지만...
(오늘은 절대, 핸드폰도 안 하고, 텍스트도 안 하기로 - 쿨한 아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ㅋㅋ
사실 다짐할 것도 없이, 이제는 요엘이 녀석이 주욱- 자주기 때문에 신랑이 저녁 7시쯤 사라져서
그 다음날 아침 7시에만 들어와 주면 아쉬울 것이 전혀- 없다)
어쨌든, 나는 그 대신...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멋진 언니와 파스타를 같이 먹었다.
오랜 만에, 속 깊은 얘기도 하고 너무 너무 좋았다.
그 언니는 내가 보기에 참 멋지고 쿨하고 겸손하고, (가끔 너무 착해보이고, 너무 걱정이 많은 듯 하긴 하지만)
참 부러운 사람인데..
왜 그렇게 자신을 낮추는지 잘 모르겠다.
자신감이 필요할 것 같은데...
나는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잘난 척 하는 것처럼 보이고,
언니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겸손해 보이고...
나도 겸손해 질려면, 자신감이 좀 없어져야 하는 걸까...........................?
쯔업.
중간이 딱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