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치원에 다녀와서
(이번 주부터 새로 가기 시작한 Cedar park nursery에서는 글쎄!
이 샛노란 유치원 티셔츠를 입고 등원해야 한다.
그리고 선생님 이름을 부를 땐, 꼭! Mrs/Miss를 붙여야 한다 --- 완전 학교 같다 - . -)
어쨌든, 요즘 날씨가 좋아서
매일 뒷마당에서 뛰어 노는 요엘군.
며칠 전 부터 꽃과 나무에 물 주는 데 취미를 붙인 녀석.
오늘 큰 맘 먹고-
요엘군 싸이즈에 맞는 어린이용 물뿌리개를 사줬는데-
너무~ 좋아하신다.
(뒤에 보이는 것은 올해 또 다시 만든 텃밭. 이번에는 꼭 좋은 토양을 사서 (시누말로는 farmyard manure가 최고란다)--- 농사에 성공하리!---- 사실 지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친 줄 알았는데 이번에 땅을 갈아 엎다가 보니까 자잘한 당근이 엄청 나왔다. (작긴 해도 맛은 기가 막혔다는!)
이 노란색 티셔츠가 바로 등원시에 입는 교복?!
(물 주느라 정신이 팔려서 엄마를 쳐다보지도 않는 아들)
이번에 녀석이 날 쳐다보면서 웃어준 이유는 딱 하나.
(물뿌리개에 물이 딱 떨어졌는데, 사진을 한 장 찍어야 물을 채워주겠다고 협박?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