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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관광 - 지지난 주 주말
    Freeboard/Trips 2008. 10. 28. 19:51
    신랑이 판문점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1인당 11만원 씩이나 내고! 판문점 관광을 하고 왔다.

    나는 한국인이지만, 재외국민이라서 원래는 외국인만 관광이 가능한 판문점에 재외국민등록등본을 떼고 갈 수 있었다. (문의는 http://www.tourdmz.com/)

    사실 나는 예전에 JSA여던 정욱군의 초대를 받아 판문점에 갔던 적이 있었다.
    부대원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투어였기 때문에, 분위기도 훨씬 더 부드러웠고-
    사진도 거의 아무데서나 찍을 수 있었고, 헌병과도 팔짱을 끼고 찍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번엔 외국인관광객 대상이어서 그런가, 분위기가 살벌했다. 손가락으로 북한 쪽을 가리키지도 못하고, 건물 내부에서만 사진을 찍는 게 허가 되는 등, 제한사항이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나라를 '관광객'으로 구경하는 느낌이 묘했다. (투어 참여자 중, 한국인은 나 한사람. - . - )

    여기는 도라산 역- 기차가 평양까지 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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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키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줄 몰랐구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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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땅굴 외부. (땅굴에는 참으로 오랜 만에 들어가 봤다. 중학생 때던가, 땅굴 견학을 간 기억이 어렴풋 - 뷱한에서 78년 부터 7년간 판 땅굴이란다.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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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도라산 전망대. 옆은 포토라인. 여길 넘어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단다.
    날씨가 흐려서 북한 쪽이 잘 안 보여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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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벌레 같은데, 등쪽에 있는 빨간 점이 하트 모양이다. 너무 이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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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통일을 염원하며 만든 한반도 모습의 연못? 독도는 여기도 어김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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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으러 간 고깃집 마당에서 이쁘게 생긴 거미 발견. 이렇게 큰 거미는 육안으로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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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병 총각. 이 앞으로 누가 지나가다가 이 총각이 손을 휙 올리면서, "안됩니다!"라고 소리쳐서 관광객들이 좀 놀랬다. 가이드가 헌병 앞으로 혹은 뒤로 가지 말라고 했는데, 꼭 주의 사항을 말해줘도 까먹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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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약간 겁 먹은 표정 ^^ 뒤에 보이는 문이 북측으로 가는 문.
    남측 관광객이 들어올 때마다 잠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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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은 육안으로 북한 병사를 보길 원했는데 왠일인지-
    판문각에는 북측 병사 한 명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예전에는 판문점을 가운데 놓고 양측이 근무를 섰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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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을 뒤로 하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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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근처에도 가을은 왔다. 자연은 정말 아름다웠는데 곳곳에 지뢰가 묻혀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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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이젠 여기 초소가 없기 때문에 내려서 구경할 수는 없고-
    버스에서만-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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