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육아의 바이블로 삼고 있는 트레이시 호그의 '베이비 위스퍼러'에 따르면-
3개월까지는 영아의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리개 젖꼭지를 쓰는 게 좋고
6개월 이후에는 완전히 떼야 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요엘이가 낮에는 노리개 젖꼭지를 찾지 않는 데다가,
하루 두 번씩 잘 때만 필요하고
젖꼭지만 물리면 5-10분 내로 잠이 든다는 편리함 때문에
17개월인 현재까지 노리개 젖꼭지를 계속 사용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깨는 횟수가 잦아지고-
(트레이시 호그 曰, 입에 젖꼭지를 문 느낌에 익숙해 져서, 젖꼭지가 없으면 쉽게 깬다고 한다.
노리개 젖꼭지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인형을 손에 쥐어주는 게 좋단다)
입 주변 젖꼭지가 닿는 부분이 침 때문인지 약간씩 헐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난 목요일 부터, 젖꼭지 떼기 훈련에 돌입했다!
첫날 밤에는 무려 한시간 반을 울다가 지쳐 잠들더니...
다행히 그 다음날 밤 부터는 10-20분 이내로 잠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밤 11시부터 새벽 5-6시 사이에는 한 번도 안 깼다.
이제 낮잠 잘 때만 잘 훈련시키면 되겠다. 움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