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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Translation work 2007. 11. 14. 18:28지난 월요일 '퇴거센터'(removal centre)에 가서 통역을 했었다.
사실, 변호사와 개인 통역사가 동석한 상태에서 통역을 하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엄청 떨었다.
법률용어를 읽으면서 통역하는 것이 젤 힘든데 (어휘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나한테는-)
면담 이전에 읽어줘야 하는 경고문 같은 걸 읽어주면서는
손도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고, 얼굴도 빨개지고 그랬더랬다.
두시간 반의 면담이 끝나고-
변호인측 한국인 통역자가 내게 말을 걸었다.
"멋있으시네요" (어눌한 한국어로)
"저 오늘 처음이었거든요. 전문적으로 일하시나봐요?" (역시 어눌한 한국어)
알고 보니, 그녀는 조선족 아가씨. - . - (어쩐지 자기 이름을 영어로 말하는데, 한국식 이름이 아니라, 중국식 이름이었다)
한국어 실력도 영어 실력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말씀.
괜히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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