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남북 정상회담 영국 미디어 보도 분석글

제 2차 남북 정상회담 영국 미디어 보도

10월 3일, 평양에서의 남북한 정상회담은 영국 신문 및 방송 미디어 모두에서 광범위하게 보도가 되었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지도자들이 한국전쟁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만나는 것이어서 의미 있는 중요성을 지녔으며, 남북 정상회담이 거의 1년 전 북한의 핵실험이 야기한 전세계적인 우려에 영향력을 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영국 미디어가 더욱 관심을 가졌다.

타임즈 신문부터 시작하자면, 정상회담은 노 대통령과 김정일의 역사적인 회동 이전과 당일에 일간 기사로 보도되었다. 보도는 정보를 잘 전달했는데 이는 타임즈의 소속 기자인 레오 루이스 기자가 서울에 특파원으로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상회담 동안 한국에 있었던 많은 외국 기자들처럼, 그 역시 북한에 입국해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것이 이틀간의 정상회담 동안 모든 영국 기자들의 빈번한 불만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기자가 한국 정부의 많은 인사들과 대담했으며, 국민들의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그의 보도는 심층기사였으며 정보가 풍부했다.

루이스 기자의 정상회담 이전 및 정상회담 기간 동안의 보도는 정상회담이 노 대통령 2개월 내로 대통령 직을 퇴임할 예정이기 때문에 임기 동안 일종의 유산(legacy)을 남기려는 시도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평양 방문에 대한 그의 추진력은 정상회담에 일종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여해 실패할 경우에도 그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간주된다. (10월 3일자 수요일 29면)

같은 날 타임즈의 논설(14면)은 노 대통령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비판이다. 노 대통령은 북한에서 핵폐지나 인권남용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평화가 뿌리내리게 하도록 하는” 노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북한에서의 변화를 논의에 대한 거부와 완전히 다르다. 그는 김정일의 정권의 전제정치를 그저 돕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김정일은 타임즈지의 보도에 따르면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는 영국 미디어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견해이다. 김정일의 건강상태는 또한 많은 신문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이다. 김정일의 건강악화보도 부인은 많은 기사에서 계속해 나타난다. 기사는 최근 독일의사가 김정일의 심장수술 집도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는 것이 많은 정보국 보도에서 드러났으므로, 김정일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근본적으로 타임즈 보도는 반응에 있어 다소 뒤섞인 것처럼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한걸음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분단된 한반도간의 항구적인 평화를 향해 움직여 가는 문제에 대해 (평화)조약에 서명하는데 있어 미국 및 중국의 모두가 지하는 것이 중요하게 강조된다는 사실 때문에, 이것(평화로의 한걸음)이 제한된다. 북한의 핵위협문제에 관한 베이징에서의 6자 회담의 추이는 전 세계의 눈에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증대시키는 것을 도왔다. 한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접근방식은 힘이 없는 것으로 그려지고, 한국정부가 타결할 수 있는 어떠한 합의도 미국 및 중국이 이러한 과정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에 의해 그 의미가 축소된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노 대통령에게 거의 칭찬을 하지 않았다. 서울 특파원 아나 파이필드 기자의 한 기사에서는 노 대통령을 “레임덕 대통령”으로 묘사한다. (10월 1일, 8면) 파이필드 기자의 보도는 많은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보여준다.

그러한 의견 중 하나는 김상철 전 서울 시장의 것이다. 그는 노 대통령의 김정일과의 정상회담을 1938년 네빌 챔벌레인 영국 총리가 히틀러를 만난 것과 동등하게 묘사한다. (10월 1일, 8면) 노 대통령이 북한과의 유화정책을 밀고 나가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이러한 생각은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의 많은 논설 및 기사에서 보여진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노 대통령이 인권문제, 핵폐기 및 납북 한국인들에 관한 문제를 김정일에게 꺼내려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언급을 할 때 드러난다.

정상회담의 경우,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한 지도자 모두에게 국내에서 인기를 증대시킬 것으로 묘사된다. 노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자신이 속한 여당의 희망을 더해준 것으로 생각되는 반면, 김정일은 한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았으며 북한 주민들에게 자신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을 보여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김정일을 독재자와 다름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6자 회담에서 미국측이 북한의 원자로 폐기를 검사하도록 허가하는 북한이 합의한 문제에 조차도 신뢰될 수 없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파이낸셜 타임즈로부터 어느 정도의 칭찬을 받는다. 정상회담 말미에 서명된 합의는 한국 대통령이 서울로 가지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는 훨씬 더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고 해당 신문이 지적했다. 이 합의는 “놀랍게도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며” “산업협력을 점차 늘이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회담에 길을 닦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10월 23일 1면) 이는 남북한의 경제에 희망적인 신호지만 북한이 합의문을 지킬 것으로 신뢰될 수 있는 지 여부에 관한 의구심이 다시 한번 지적된다. 전체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은 뒤섞인 평가를 받았지만, 노 대통령의 명성은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의해 다소 멍이 들었다.

가디언지 역시 서울에 특파원을 두고 있고, 그는 또한 한 번 평양을 방문했다. 조나단 와츠의 보도 역시 서울이라는 공간에 한정되어 있지만, 다른 기자들만큼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자신이 속한 당에 대한 지지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려고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한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정상회담을 사기 위해’ 북한에 2억 5천만 파운드를 지불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10월 3일 25면)

한국이 제공한 경제원조로부터 결과를 얻기 위한 한국의 필요성뿐 아니라, 한국정부의 어떠한 노력에도 미국이 보이는 완전히 부정적인 움직임 역시 이를 어렵게 하고 있으므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떠한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인정된다. 한 미 국무부 관계자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의 6자 회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치적인 현실에 어떠한 차이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인용된다.

가디언지의 보도는 또한 한국에서의 분리가 사실 외부 강국들의 목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10월 3일 온라인) 한반도의 분단은 중국과 미국에 완충장치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북한이라는 위협 때문에 일본의 평화주의 헌법의 종결을 촉구하는 일본 우파의 목적에도 도움이 된다. 가디언지는 한반도 통일 문제와 평화를 불러오려는 노력에 훨씬 더 호의적이지만 외부 강대국들의 지배를 강조한다.

인디펜던트지는 미국 지배라는 견해를 공유하지만, 사실 한국에 특파원을 두고 있지 않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는 사실 위에서 언급한 신문사들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부분을 차지했다. 결론적으로 남북정상회담은 남북한 지도자들의 국내 정치 상황에 보다 중요한 것으로 묘사되며, 주된 중요한 움직임은 중국에서의 6자 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이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의 선언은 적어도 평화를 향한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간주되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확실히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가진 의도에 보다 냉소적이며 김정일이 만든 어떠한 언급이나 사실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텔레그라프의 보도는 베이징에 있는 기자에게서 나오는데, 이러한 사실이 바로 어떠한 희담(즉 6자 회담)이 보다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

남북정상회담은 한국의 차기 대선에서의 좌파의 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한 양국 지도자들의 시도로 묘사된다. (10월 3일자) 이는 김정일에게도 도움이 되는데, 바로 보다 강경한 정부를 집권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강경정부는 북한에 대한 원조를 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텔레그라프의 논설은 양국 지도자들에 대한 경멸을 확실하게 드러낸다. 특히 노 대통령은 “레임덕 대통령”이자, 핵문제를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김정일의 환심을 사는 사람으로 묘사된다. 노 대통령은 “유감스러운 관대함으로” 김정일을 대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텔레그라프는 영국 미디어 중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관련 인물들에게 가장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은 중국 6자 회담에서 일부 긍정적인 행동을 보여준 핵문제 관련 사건들에 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다뤄진다.

이코노미스트지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 역시 남북정상회담 및 노 대통령의 의도에 대해아첨하지 않는다. 9월 29일자 보도는 남북정상회담을 가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동시에 평화라는 단어가 적힌 문서를 가지고 돌아오기 위해 필사적인 인기 없는 대통령을 그리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10월 6일자 기사는 회담 결과를 검토한다. 이코노미스지는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수년간 간청해왔다”고 주장하며, 대통령 자문관들은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다고 진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부터의 경제 투자가 북한 주민들에게 국경 넘어서의 삶이 어떤가에 대한 경험을 하도록 할 것이므로 김정일은 한국의 북한 투자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김정일은 자신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아갈 어떠한 합의를 지킬 것으로 신뢰되지 않는다. 심지어 중국에서의 6자회담도 김정일이 집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마지막으로 BBC 방송과 온라인 보도는 확실히 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다. BBC 보도가 모든 영국 미디어 보도 중에서 가장 중립을 지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의 모든 상황이 보도되며, 대부분의 기사는 존 서드워스 기자가 보도한다. BBC는 인쇄 미디어 각각의 테마 역시 보도하며, 남북정상회담을 덜 부정적으로 보도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은 중국에서 이뤄진 진보와 함께 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남북한 지도자들이 서명한 선언문과 함께 6자 회담에서의 결과는 낙관적 분위기가 주어진다. 또한 북한이 외부세계와 작용하는 방식에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암시한다. 이는 항상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10월 4일자 온라인 기사는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남북한간의 대화를 환영하지만 말보다는 구체적인 결과가 있을 때를 위해 판단을 유보할 것이다.

노 대통령은 남북한간의 평화를 얻기를 원하는 지도자로 그려지며, 김정일이 그가 한 약속을 지킬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언제나처럼 의심이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제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영국 미디어 보도는 한국의 국내 상황 보다는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언제나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왜 대부분의 보도가 중국에서의 6자 회담에서 타결된 협의를 참조했는지를 설명해 준다. (바로 배반 핵국가들이 국제적인 우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선언은 한국전쟁의 실제적인 종결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에 환영 받은 놀라움이었다.

Second Inter-Korean Summit English Media Coverage

The October the 3^rd meeting of the leaders of North and South Korea at a summit in Pyongyang was subject to wide coverage in both the UK’s print and broadcast media agencies. The event had significant importance as the leaders of both countries have only ever met once before, since The Korean War and of more interest to the media in the UK, the summit may have influence on the global concerns caused by North Korea’s detonation of a nuclear device almost a year ago.
Beginning with The Times newspaper, the summit was subject to daily reports before the historic meeting of President Roh and Kim Jung Il and on the days the summit occurred. Coverage was well informed as The Times had its own reporter, Leo Lewis, stationed in Seoul. However, like many foreign journalists in South Korea for the summit he was banned from entering North Korea and attending the summit. This would become a frequent complaint of all English journalists throughout the two day summit. Nonetheless, Mr. Lewis’s coverage is in-depth and well informed speaking with many South Korean’s in the Government and gathering civilian comment.

Mr. Lewis’s coverage from before the summit and during it, points out the fact that the summit is an attempt by President Roh to build some kind of legacy to his time in office, as he will be leaving in two months. The execution of his drive to Pyongyang is considered to be a way to give the summit some kind of historic importance so that should it be a failure it would look like he achieved something (Wednesday, 10/03, Pg:29.)

The editorial in the newspaper of the same day (Pg:14) is a more direct criticism of President Roh, after he chose not to discuss nuclear disarmament or human rights abuses in North Korea. It is felt his priority “to make peace take root” is totally at odds with a refusal to discuss changing things in the North. He is seen as just assisting the tyranny that is Mr. Kim’s regime.

Kim Jong Il is regarded by The Times coverage as untrustworthy. This is a view shared by most of the UK media. His health is an issue that is also scrutinized by many of the newspapers. His denial of being in ill-health reoccurs in many articles, illustrating the fact his word is not to be taken seriously as many intelligence reports have been released about the recent visit by German doctors to North Korea to perform a suspected operation on his heart.

Ultimately, The Times coverage seems somewhat mixed in reaction. The conclusion of the summit is viewed as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However, it is qualified by the fact that on the issue of moving towards a permanent peace between the divided Korean peninsula the importance of both the US and China’s support in signing a treaty is emphasized. Moves in the six party talks in Beijing on the issue of North Korea’s nuclear threat helped boost the summits importance in the eyes of the world. The South Korean Government is seen as weak in its approach to North Korea and any deal it could make is deflated by the fact the US and China have a large say in the process.

The Financial Times take on events has little praise for Mr. Roh’s presidency even before the beginning of the summit. One article from the paper’s Seoul based journalist, Anna Fifield, describes his tenure in power as a “lame-duck leadership” (10/01, Pg: 8). Miss Fifield’s coverage is well researched and features many views taken from the Korean public.

One such view is from Kim Sang-chul, a former mayor of Seoul, who describes Mr.Roh’s summit with Mr. Kim as an equivalent to English Prime Minister Neville Chamberlain meeting Hitler in 1938 (10/01, Pg: 8).This idea of Mr. Roh in the role of pushing a policy of appeasement with North Korea reoccurs in many editorials and articles throughout The Financial Times coverage. Particularly, the issue comes up when commenting on Mr. Roh’s reluctance to broach human rights issues, nuclear disarmament and South Korean abductees with Mr. Kim.

In the case of the summit, it is seen as a boost for both leaders domestically. Mr. Roh is thought to have possibly boosted his party’s hopes in the next election, while Mr. Kim will have won more concessions from the South and will be seen to have shown his people he is still powerful. Kim Jong Il is seen as nothing less than a despot by the newspaper and one that cannot be trusted even on the issue of North Korea’s agreement on the six party talks to allow the US to inspect the dismantlement of its nuclear reactor.

President Roh however, does receive some praise from the newspaper. It is noted that the agreement signed at the end of the summit is more wide ranging than most expected the South Korean President to return to Seoul with. The agreement is called “surprisingly detailed and pragmatic” and “paving the way for increased industrial co-operations and talks to reduce…tensions” (10/23, Pg: 1). It is also a hopeful sign for the economies on both sides of the border but suspicion of whether the North can be trusted to go ahead with the agreement is restated. Overall, the summit is given a mixed review but President Roh’s reputation is somewhat bruised by The Financial Times coverage.

The Guardian again has a journalist on the ground in Seoul, who has also managed to visit Pyongyang on one occasion. Jonathan Watts’s coverage again is from the confines of Seoul but is as well informed as the others mention.

He notes the possibility of President Roh trying to use the summit as a way to boost support for his party. However, it is also mentioned that Mr. Roh did not pay Mr. Kim some GBP250m like his predecessor, Kim Dae-Jung, did to ‘buy the summit’ in 2000. (10/3, Pg: 25).

The difficulty of trying to make any breakthrough in this summit is recognized, as not only does the South Korean’s need to get results from any economic aid they give but the sheer negativity to any efforts by the Government from the US, also makes it difficult. A US State Department official is quoted as saying the summit will make no difference to the political realities being discussed at the six party talks in Beijing.

The Guardian coverage also notes that the division in Korea actually serves a purpose for outside powers (10/3, Online). It is seen as buffering China and the US, while also serving the Japanese Right’s call for the end of its pacifist constitution because of the North Korean threat. The newspaper is a lot more sympathetic to the issue of unification and efforts to bring peace but emphasizes the dominance of outside powers.

The Independent shares the view of US dominance but actually has no reporter based in Korea. The coverage of the summit is actually considerably small compared to the above newspapers. Ultimately, the summit is seen as more important to both Korean leader’s domestic political situations and the main important movements was the progress made at the six party talks on the nuclear issue in China. However, the declaration at the summit is at least considered a positive move towards peace.

The Daily Telegraph is clearly more cynical in its attitude to both Mr. Roh’s motives at the summit and has no wish to entertain any comments Kim Jong Il makes, as fact. The newspaper’s coverage comes from a journalist based in Beijing showing, which meeting is more important, the six party talks.

It is thought the summit is an attempt by both leaders to boost the Left’s chances in South Korea’s next election (10/3). This would benefit Kim Jung Il in that it would keep a more hard line Government out of power, which would probably stop aid.

An editorial clearly shows disdain for both leaders as yet again Mr. Roh is referred to as both a “lame-duck head of state” and appeasing Mr. Kim in his wish not to discuss the nuclear issue and is said to treat him “with regrettable leniency”(10/04, Pg:25).

The Telegraph would probably be the most negative view in the UK media of the both the summit and those involved. It seems to be viewed as unimportant compared to events on the nuclear problem that saw some positive action in talks in China.

The Economist’s coverage of the summit is also unflattering about the summit and Mr. Roh’s motivation. The article on the 29^th of September paints a picture of an unpopular president desperate to organize a summit and equally desperate to return from it with some piece of paper with the words peace on it.

Following the end of the summit, the 6^th of October article in the magazine examines the results. It claims Mr. Roh “has begged for years” for the summit and alleges his advisers were not in agreement on whether he should go ahead with it. Nonetheless, it is not thought to have been successful as Mr. Kim is not interested in any economic investment from the South that would give North Korean’s a taste of what life is like behind the DMZ. He is not trusted to hold to any agreement that would see his grip on power released. Even the six-party talks in China are seen to be keeping Kim Jong Il in power.

Finally, the BBC broadcast and online coverage is definitely more balanced. It would probably be the most neutral of all the coverage in the UK media. Every angle of the story is covered and mostly by reporter John Sudworth. Each theme in the print media is also addressed by the BBC and it is less damning of the summit. The importance the summit is seen to be working with the progress made in China on the nuclear side. This, along with the declaration signed by the two Korean leaders, is given an air of optimism suggesting that change could be on the way for the way North Korea operates with the outside world. This is always balanced, as in one online article from the October 4^th, showing South Korean people’s reaction to the summit. The majority welcome dialogue between the two sides but will always reserve judgment for when there are tangible results, rather than words.

President Roh is seen as a leader looking to gain peace between the two Korea’s and as ever suspicion is present, when questions are asked as to whether Mr. Kim will stick by his promises.

Ultimately, the UK coverage of this summit would always be focused on the issues that affect the word globally, rather than the domestic situation in South Korea. This explains why the majority of the coverage references the deal being struck in the six-party talks in China, as renegade nuclear states is a global concern. Yet, the summits declaration was a welcomed surprise to the world in that it could see a real end to the Korean 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