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6년 뉴욕.
'Native' American(어찌나 웃기냐? 백인넘들이 자기들을 'native' american이라고 하니, 일찍 이주 했다는 이유로 말이지)과 뒤늦게 이주 대열에 낀 아이리쉬 이주자들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주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봤을 때는, 전쟁 장면이 그렇게 잔혹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거 같은데, 이건 뭐. 칼로 찌르고, 몽둥이 휘둘르고.... 완전 사시미판이다 = . =
장장 3시간 동안 펼쳐지는 핏빛 아이러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이리쉬 이주자, 어렸을 적 목사인 아버지가 Native american, Bill the Butcher 손에 죽임을 당했다. 스토리 라인은 십수년 간의 감옥 살이 후, 아버지의 원수갚기.
가슴 찡한 장면도 많고,
이민자와 거주자간의 결렬한 갈등, 흑백의 갈등, 그리고 종교 갈등.... 그리고 '표'만을 생각하는 부패 정치인들.
미국의 이주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영화 였지만....
너무! 잔인하다 = . =
(영화는 작년에 만들어 졌는데, 911사건 이후 1년이나 지나서 배급을 시작한 이유를 알겠다 = . = )
여하튼! 볼 만한 영화지만,
잔인함을 준비하고 가야할 것 같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