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라! 스코티쉬여!!!
스트릿 파티는 예상 외로, Aussie와 Kiwi, South African으로 넘쳐 났다. 도대체 멋쥔 스코트랜드인은 다 어딜 갔단 말인가!
여하튼, 찾고 찾다, 몇 명 만났다. ㅎㅎ.
새해를 알리는 폭죽이 하늘을 10여분간 수 놓은 후에, 만나는 사람마다, Happy New Year!라고 인사하며 볼에 키스를 하고 지나갔다.
가장 흥미로웠던 사건은! 한 꼬마 남자 아이의 아버지였는데,
갑자기 불르길래, '뭐야, 이 남자?" 했는데, 꼬마의 볼에 키스를 해달라는 거였다. 하하! 엄마 옆에 수줍게 서 있던 꼬마의 볼에 키스를 하며 "Happy New Year!"을 외치고 돌아서는 데, "이제 스물 네번째다, 다음은...?"이러는 거다. 글쎄.
공교롭게도, 24번째라니! 딱, 내 만 나이잖아. ㅎㅎ.
그리고 옆에 낑겨 있던 호주 여자애는 어떤 영국 남자애의 키스세례를 받으며... "It's horrible, you don't even know me."라고 말했지만.... 키스 하는 걸 멈추진 않았다.. ㅎㅎ.
아! 또 재밌는 광경은... 술이 거하게 취해서 집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하얀 엉덩이가 눈 앞에 보이는 것이었다. = . = 얼굴은 이쁘게 생겨 가지고 영국 여자애 둘이, 길가에서... 실례를.... ! ㅋㅋ
여하튼, 광란의 밤이었다......!
어쨌든, 오늘 부터는 도서관에서, 그동안 놀며 못썼던 6000자 에세이를 월요일까지 써야 된다..........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