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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斷酒
    Freeboard/Everydays 2002. 11. 16. 18:34
    오늘부터 금주선언!
    이렇게 말하면, 꽤나 자주 술을 마시는 것 같지만. (실은 아니다. 여기 와서, 세 달 동안 한 네 다섯 번 먹었나.... 그 중에서 두 번이나! 취했군.)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가 모토 였는데,
    술 마시고 기억도 못하는 말을 나불대는 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한국에서는 술에 잘 안 취했는데,
    여기서는 파인트 두 잔에, 나불대기 시작한다. 쩝.

    뇌세포가 파괴되는 걸까, 의도 하지 않은 말을 나불댔다는 수치심에 일부러 기억을 지우는 걸까.

    어느 쪽이든,
    오늘부터 술이랑은 끝이다! (한국에 돌아갈 그 날까지, 안뇽.... - . - )

    심리분석이 하고 싶어졌다.
    스스로를 객관화하는 게 무척이나 힘이 들겠지만서도.

    What is IT?!
    It's all started from the summer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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