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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성의 '풍경소리' 중에서Freeboard/Everydays 2002. 11. 5. 18:33세상살이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땐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의 <풍경소리>중에서-'Freeboard > Every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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