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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Freeboard/Everydays 2004. 1. 22. 07:22미래라는 것.
참으로 쉽게 보이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깜깜하게 아무 것도 안 보일 때가 있다...
무식할 때는 용감하다고, 어렸을 때는, 손 번쩍 들고, '나는 ~가 되고 싶어요. 나는 ~가 하고 싶어요'라고 잘 말했던 것 같은데
어느 새, '어른'이 되버린 나는...
27살의 나이에, 깜깜한 방에 갖힌 듯한 느낌이다.
나는 무엇이 하고 싶었을까.
나는 지금 무엇이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결혼 준비'라는 절차는, 참으로 많은 것을 잊게 해 준다.
3월이 지나면, 머리 속이 조금은 가벼워 지는 걸까.'Freeboard > Every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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