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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 helper at Joel's school - 요엘이 학교에서 자원봉사Freeboard/J+H's Primary school in London 2012. 2. 28. 21:21
지지난 주부터 요엘이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Year 1, 그러니까 1학년 (만 6-7세) 반에서 금요일 오전 두 시간 반 동안 선생님을 도와 필요한 일을 하는 것.
금요일이라 그런지 보통 출석과 급식 여부를 체크한 후, 바로 산수 복습에 들어간다.
지난 금요일에는 시계 읽는 법을 복습했다.
영국 학교의 한 반 정원은 보통 30명 정도고, 학교 규모에 따라, 학년 마다 1학급에서 3학급이 있다.
요엘이 학교는 규모가 큰 편이라 3개반이 있다.
(나 학교 다닐 때는 학년당 12학급, 한 반에 60명 정원이었는데, 선생님들이 어떻게 가르치셨나 모르겠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서,
월-목은 TA라고 보조교사가 있는 모양인데, 금요일은 보조 교사가 없어서(영국 학교들의 예산이 급격히 삭감되면서, 보조교사 급여 명목의 지원비가 많 이삭감 된모양)
담임 선생님이 내가 매주 와서 도와주는 걸 무척이나 고마워 한다.
나 역시, 보조교사가 없는 날이라, 마치 교사인양 아이들을 가르치니 재밌고 보람있다.
금요일 오전 산수 수업은 보통 선생님이 그 주에 배운 내용을 화이트 보드에서 복습시키고,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다시 한 번 제대로 배웠는 지를 확인하는 식이다.
몇 시 정각(-- o'clock), 몇 시 삼십분(half past -- ), 몇 시 15분(quarter past ---)를 주로 공부했는데-
아래는 몇 시 몇 분 이라고 숫자로 써 있고 시계 모양이 그려져 있는 곳에 큰 바늘 작은 바늘을 올바르게 그려넣 넣어야 한다.
30명의 아이들 중 어떤 애들은 5분 만에 앞 뒤로 빼곡한 시계들을 금세 완성하고 다음 장을 받아간 반면,
어떤 애들은 앞 장 첫 줄에서 계속 헤매고 있다.
선생님 혼자 능력이 제각각이 애들을 가르치는 게 정말 쉽지가 않구다 싶다.
그리고 2교시는 실내체육이었는데, 체육복을 안 가져온 아이가 세 명 (얘네들은 규정상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구석에 앉아 수업을 참관하게 된다) 체육복을 갈아입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제각각.
그래도 재밌는 춤추기 체육시간이 지나고 ---
글씨 쓰기 시간이 시작될 무렵.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주 금요일이 벌써 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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