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도둑
    Freeboard/Everydays 2011. 11. 8. 23:11

    5th of November 영국에서는 가이폭스 화형식이라고 매년 불꽃놀이를 하는 날이다.
    토요일 오후, 요엘이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 놀러갔고
    신랑은 퇴근 후 저녁 7시쯤 우리를 만나러 나올 예정이었다.

    6시 반쯤 전화를 받았는데, 집에 도둑이 들어 난장판이 되어 있다고 했다.
    요엘이는 친구네 집에 맡기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우리가 집을 나선 시간이 4시 정도니까 약 두 시간 반 사이에 도둑이 왔다 간 거다.

    부엌 창문이 UVPC로 되어 있는데, 창문을 잠궈도 연장을 창문 틀에 집어 넣고 잠금장치를 아예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한다  -. - 어쨌든 뒷마당 펜스를 넘어 들어와서 부엌 창문을 통해 들어왔고 온 집안을 들쑤셔 놓고 갔다.

    어쩌면 가져갈 게 별로 없어서 실망했을 수도 있겠으나..

    내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신랑 카메라 렌즈 두 개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시계, 팔찌 등이 없어졌다.

    사실 보험을 들어놨기 때문에 나머지는 다시 사면 되는 거고...
    노트북에 있는 사진을 지난 1년간 백업시켜 놓지 않은 게 후회된다.

    또 몰랐는데,
    큰 고모가 졸업식이라고 사주셨던 십자가 목걸이.
    아빠가 사 줬던 작은 보석이 박힌 십자가 목걸이도 사라졌구나.

    아. 속상해.

    'Freeboard > Every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 피아노  (0) 2011.12.23
    신랑 담낭 제거 수술  (0) 2011.12.03
    신랑 그리고 담낭과 담관내 결석  (6) 2011.09.06
    백홈.  (8) 2011.08.05
    홍지훈군 탄생  (2) 2011.07.2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