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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랑 그리고 담낭과 담관내 결석
    Freeboard/Everydays 2011. 9. 6. 05:14
    아, 마지막으로 포스팅 한 지 벌써 거의 한 달이 되어 가는 구나.
    그냥 정신없이, 하는 일 없이 바빳다...라기 보다.
    방학이다 보니, 요엘이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니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
    애 둘을 하루 종일 돌보다 보면, 애들 재우고 8시쯤 되면, 그냥 나도 자고 싶을 때가 많다.

    어쨌든, 그간의 근황은...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1주일 동안 잘 쉬다 왔고... (곧 포스팅 올릴 예정)
    신랑은 가끔 과식한 저녁이나 새벽에 오른쪽 옆구리 아래 복통을 호소하곤 했었는데 (지금까지 3-4번 정도. 그런데 통증은 그 다음날이 되면 없어졌다...그래서 그간 병원을 안 가다가)
    8월 중순쯤부터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변 색깔이 하얘지고, 소변 색도 진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었는데...

    담낭에 결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1cm 정도 되서 담낭을 절제해야 되는데 시급한 수술은 아니라서 향후 6개월 이내에 할 거 같다.

    그런데 담도에도 결석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다음 주 화요일 오전 담도내 조영술 ERCP을 할 예정이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 처럼, 구강마취후 카메라를 담관으로 집어 넣어서 담관내 결석이 있는 지 확인하고,
    결석이 있을 경우, 카메라를 그 위로 집어 넣은 후 풍선을 부풀려서 결석을 밀어내 빼낸다고 한다.

    합병증으로는 췌장염이 가장 흔하고.. (1-5% 정도)
    조영제에 반응을 할 경우 구토를 할 수도 있고...
    또 수면제 때문에 시술 당시 기억을 전혀 못 하고, 심지어 결과에 대한 얘기를 듣고도 다 잊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전 9시 시술, 저녁 퇴원 예정인데...
    췌장염이 발생하면... 몇 일 더 입원하게 될 수도 있다.

    어쨌든, 무사히... 그날 저녁에 나오길! 기도합니다.

    ERCP 관련 포스팅은 여길 참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917386&logNo=3003358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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