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창피하지만, 어젯밤부터 요엘이가 (밤에도) 기저귀를 안 차게 되었다.
사실 작년 초에 시도를 해서 성공을 했었는데...
한국에 갔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몇 일 자면서, 피곤한 지 몇일간 밤에 실수를 하더니...
그 이후로 주욱- 밤에만 기저귀를 찼다.
또래 친구들은 밤에 기저귀를 차는 친구가 없어서, 굉장히 창피해 했었는데...
어떤 날은 쉬를 안 하고 어떤 날은 쉬를 해서, 귀찮은 마음에 밤에만 팬티형 기저귀를 계속 입혔었다.
그래도 올해 9월 나름 학교 입학인데, 계속 그럴 수는 없을 거 같아서....
어제 날 잡고, 팬티를 입혀 재웠다. 7시쯤 잠들었는데... 11시에 하나 우유 주느라 일어난 김에 요엘이도 깨워서 화장실을 갔다 오게 했다. (여기서는 lifting이라고 부른다. 잠에 푹 빠진 애를 깨워서 화장실에 앉히는 것이므로...)
다행히 어젯밤엔 그 후 오전 7시까지 잘 잤는데...
오늘 밤에도 한 번 깨워서 화장실에 보내야 겠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