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이 때는 제대로 못 해본 모유수유를 이번에는 확실히 해 보리라 마음 먹었었다.
요엘이가 황달이 심해서 빠는 힘이 전혀 없었던 것과 달리,
하나는 태어나자 마자, 젖을 너무나도 잘 빨았다.
젖꼭지가 찢어지고, 아픈 고통을 1-2주 참고 나니, 모유수유 하기가 훨씬 수월해 졌었다
그런데 3주째 유선염에 걸리고 나서 모유 양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4-6주째 접어들면서 확 성장을 하는 (growth spurt) 시기가 몇 번 왔는데, 그 후 점점 모유 양이 딱! 맞거나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며칠 전부터 하나는 저녁 7시부터 2시간 가량 젖을 물었다 잠들었다는 반복하면서 2-3시간을 울다 먹다 자다...를 반복.
그러다 보니,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오늘 병원에서 운영하는 모유수유 클럽에 갔었는데,
6주 지나서 100%로 모유수유하는 엄마는 25%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분유도 좀 주란다. (1시간 넘게 수유해도 애가 보채면 분유를 줘야 한다면서)
그 말에 힘을 입어서...
오늘 분유를 왕창! 줬더니, 참 잘 잔다 - . - (현재 저녁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