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시간은 흘러...
요엘이가 만 네 살.
오늘이 생일이었는데, 오전 오후 파티를 두 번이나 했다.
오전에는 유치원 친구들과, 오후에는 교회 친구들과...
어젯밤, 드디어 밤에 기저귀를 떼고 (늦게도 뗐다. 원래 만 3살에 뗐는데, 한국 다녀오고 장례식 치르고 하면서, 다시 기저귀를...)
친구의 말을 듣고, 우리가 자러 가기 전, 10시쯤 자는 녀석을 반쯤 깨워서 화장실에 데려 갔다.
그리고 녀석은 6시 반까지 주욱- 잤다.
6시 반, "Mummy, Daddy, I need to go to toilet."이라며 깬 녀석은..
화장실에 다녀왔고..
"Would you like to snuggle with us?"했더니,
"No, I'm 4. I can sleep on my own now!"한다.
그리고 나서, 존이랑 나랑 소근 소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10분 후, 우리 방으로 온 아들은, "You can't talk whilst I try to go back to sleep!"한다.
녀석이 자기 방으로 혼자 돌아간 게 너무 신기했다. (만 네살의 기적이라고나 할까)
선물을 주고 싶어 조바심이 난 나는... 7시쯤, 녀석의 방 문을 두드렸고...
"선물 풀르러 우리 방으로 올래?!" 했다. ㅎㅎ
녀석은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낸 거 같다.
선물도 많이 받고....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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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렛 덕분에 찍은 가족 사진.
(파티 시작 전, 미쉘이 선물한 토이스토리 티셔츠를 입고...)
벤10 케잌을 앞에 두고, 신나하면서, 한 편으로는 쑥쓰러워 하는 아들.
쑥쓰럽거나 졸리면 귀를 잡는 아들.
요엘은 촛불을 한꺼번에 껏다며, 아주 만족해 했다.
파티에는 35명이 다 올까봐 아주 걱정했는데, 다행히 딱 17명만 왔다. ㅎㅎ
두 시간 뛰어 놀고 나서 약간 지친 요엘군.
파티가 끝나기 전, 맛난 음식을...
아주 신났다.
알렉스 아들, 제라드. 많이 컷다. 귀여운 녀석.
밥 다 먹고, 뿌듯해 하는 녀석.
교회에서 한 생일 파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