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통역관으로 일하다 보니, 히드로 공항 등에서 전화를 가끔 받는다.
황당하게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도 많아, 정리해 보면 영국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오늘부터 적어보기로 한다>
1년 학생비자를 받아온 한 학생.
그런데, 학생비자가 시작되기 6일전에 입국했다.
인터넷상에서 물어 물어, 관광객으로 가장하고 들어오면 별 일 없을 거란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게 그렇지 않다.
정말 안타깝게도 그 다음날 저녁 9시 비행기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민법상, 학생비자를 가지고 왔으니, 학생비자가 시작되는 날짜에 들어와야 하는 것.
잘못된 정보 때문에, 왕복 비행기표를 날려야 한 학생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제발 유학원에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문제는, 이 학생이 학생비자가 시작된 다음에 들어오더라도, 입국 거부 기록이 있기 때문에
영어실력 테스트를 더 받아야 될 지 모른다는 점.
히유, 제발 다음에는 잘 들어올 수 있길....
영어가 막히면, 제발 통역관을 쓰고 싶다고 얘기합시다! (금방 전화통화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