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1월 말 즈음이면,
런던
하이드파크에 독일에서 온 크리스마스 마켓이 선다.
독일 맥주/소시지.. 자잘한 소품들..
그리고 영국에서는 fun fair/fair ground라 불리는 곳에서는 언제나 등장하는
청룡열차/귀신의 집/자이로 드롭/회전 목마 등.
(한국에는 테마파크가 있다면, 영국에는 날씨 좋은 여름이나 무슨 때 마다 공터에
테마파크가 몇 일에서 몇 주간 설치된다.)
어쨌든, 올 겨울에도 독일 마켓에 다녀왔다.
낮에 갔다 와서, 독일 맥주는 못 마셨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음.
(입장은 무료지만, 놀이기구 이용료나 음식이 엄청 비싸다. 보통 하나 타는 데 2-3파운드고, 조그만 와플이 3파운드 정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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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향하는 기차 안.
우리. 정말 닮았다. 눈썹이 아래로 쳐지는 거랑 보조개 들어가는 거 까지.
아빠와 아들.
(아들은 가끔 아빠만 너무 찾아서, 샘이날 정도!)
회전목마도 혼자 잘 타시는 아들. 쌩쌩 돌아도 좋단다.
씨익- 웃어주는 쎈쓰쟁이.
자동차도 몰고---
진짜 자동차 같이 생겨서 그런가- 별 거 아닌데도 어찌나 좋아하시는 지----
아들와 아빠는 싼타가 모는 썰매를 타고--- (나름 약간의 청룡열차 삘이..)
앞에 보이는 것은 사슴 두 마리-
나도 타고 싶었지만, 1인당 3파운드라는 가격의 압박이 - . -
눈사람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