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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말
    Freeboard/Scribbles 2009. 8. 29. 04:43
    어느 새 8월 말.
    여름도 정말 다 갔다.
    28도에서 30도를 오가다가
    소나기가 쏟아지고-
    10분 뒤엔 또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활짝 갠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아빠 덕분에 삼시 세끼도 잘 챙겨 먹고 있고-
    요엘이 보는 일도 참 수월하다.

    요엘이는 수두가 옮았는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거 같다.

    녀석의 한국어 실력이 아빠가 오시면서 확- 늘 줄 알았는데-
    어째, 아빠가 안 계실 때 보다 한국어를 더 안 쓰는 것 같다.

    외국에 살면, 한국어를 안 쓰려고 하는 시기가 오기도 한다는데--
    벌써 그런 시기가 온 건 아닌 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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