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화수- 신랑이 출장을 간다.
언제나 배려심이 깊은 우리 시누, 화요일날 요엘군을 봐 주기로 하셨는데-
어제 전화를 하시더니, 아예 월요일 저녁을 같이 먹고 하루 잔 다음에,
화요일 하루 종일! 내 맘대로 시간을 보내고 화요일 저녁을 먹은 후에 돌아가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하셨다.
나야 물론. "당연히 그럽죠!"라고 대답은 했는데-
화요일날, 할 것 많은 런던에서! 뭘 해야 하는 건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내가 2년차 엄마이기 때문일까?
사실은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그랜드 주어리 상을 받은 '트러블 더 워터'가 보고 싶었는데- (2005년 뉴올리언즈를 강타한 폭풍을 내용을 한 영화)
http://www.timeout.com/film/reviews/85743/trouble-the-water.html안타깝게도 저녁에만 상영한다. - . -
아--
뭘 해야 하나, 한 시간 째 런던 타임아웃 웹사이트를 뒤지고 있지만...
딱히 끌리는 게 없다.
사실 연극도 보고 싶은데, 주중에는 밤에만 공연이 있고. 흐흑.
결국 테이트 모던이나, 제프리 뮤지엄 정도 방문하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