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은-----
놀랍게도 하루종일 햇볕이 쨍쨍 내리쬤다.
그래서 하루종일 수영장 옆에서 놀았다. ㅎㅎ
(설마 그렇게 뜨겁기야 하겠어, 하고 얼굴에만 썬크림을 바르고 한 시간을 누워있었더니... 어깨가 타버렸다 - . -)
요엘군은 근 6개월만에 처음으로 수영장에 와서 그런가-
물에 들어가는 걸 겁냈다. 결국 특별 준비한! 유아용 튜브는 쓰지도 못했다. 흑흑.
수십 분을 꼬신 끝에-
겨우 발만 담그고 놀기 시작!
원래 목욕할 때 쓰는 컵을 아주 잘! 가져왔다. 안 그랬으면 발도 안 담갔을 거야 - . -
(낯선장소에서 유아들에게는 익숙한 물건이 꼬옥 필요하다)
할아버지 발을 만지며 놀고 있는 요엘군
인상쟁이 요엘군.
호텔서 푼찰 시내로 가는 도중에 다리 밑으로 보이는... 깍아지른 듯한 절경.
아빠와 아들.
온통 절벽에 위치한 집과 호텔.
아들은 따뜻한 햇살 맞으며 잠이 들어버렸다.
그러다가 공원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로 들어가자, 잠에서 확! 깨어났다.
아장 아장.
가족 사진.
가족사진 2.
가족 사진 3.
(나 혼자 엄청 탔다. - . - )
사진찍기 싫다며 얼굴을 가린 헬렌.
16개월의 요엘군은 이제 우리랑 손을 안 잡고 싶어한다.
사방을 뛰어다니는 녀석을 쫓아다니느라 아주 힘든 아빠.